멈추지 못하는 웃시야 - 역대하 26장 1~23절

매일성경, 10월 16일

by 양승언

10월 16일(목) 멈추지 못하는 웃시야

역대하 26장 1~23절


웃시야 왕정 초기 1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3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웃시야의 업적과 영성 6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7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8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9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웃시야의 교만과 몰락 16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묵상하기

1. 아마샤가 죽자 그의 아들 웃시야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는 통치 초기에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했다. 그는 어떤 일을 행했는가? (1~15절)


2. 나라가 강성해지자 아마샤는 어떻게 되었는가? 교만에 빠진 웃시야는 어떻게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 (16~23절)


3. 처음에는 온전히 하나님을 섬겼으나 나라가 강성해지자 하나님을 떠나는 웃시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고난 중에나 평온할 때나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줄 아는 사람인가? 지금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문제나 영역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유다의 왕 웃시야의 통치에 대한 기록이다. 웃시야가 하나님을 구할 동안에는 형통했으나, 강성해진 후 교만하여 하나님의 규례를 범하고 나병에 걸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을 극명하게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다.

· 웃시야 왕정 초기(1~5절)

백성들이 아마샤 왕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웃시야(또는 아사랴)를 16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52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통치하며 잃었던 엘롯을 재건하는 등 유다를 회복시켰다. 웃시야는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 특히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이 기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웃시야 통치 성공의 핵심은 그가 하나님을 구한 것에 있었다. 특히 선지자 스가랴의 가르침과 조언을 듣고 따랐던 시기는 그의 통치 중 가장 복되고 형통했던 기간이었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 곧 형통의 비결임을 보여준다.

· 웃시야의 업적과 영성(6~15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웃시야는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승리했고, 블레셋의 도시들(가드, 야브네, 아스돗)의 성벽을 헐고 유다 성읍들을 건축했다. 또한 아라비아 사람들, 마온 사람들을 공격하여, 암몬 사람들까지 그에게 조공을 바치게 했다. 그 결과, 웃시야는 매우 강성해졌으며 그의 이름은 애굽 변방까지 퍼졌다. 웃시야는 예루살렘의 성 모퉁이, 골짜기 문,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성을 견고하게 된다. 또한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파서 농업과 목축업을 장려했다. 웃시야는 국방, 농업,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지혜와 능력을 발휘한 뛰어난 왕이었다. 이는 그의 개인적인 재능을 넘어,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다. 그는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힘썼다.

웃시야는 정예화된 군대를 조직하고(30만 7천 5백 명), 방패, 창, 투구, 갑옷, 활, 물매 돌 등 무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고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는 기계를 만들었다. 이는 웃시야가 기술 개발과 국방력 강화에 매우 진취적이었음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성공의 궁극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있기 때문임을 역대기 저자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웃시야의 교만과 몰락(16~23절)

웃시야가 강성해지자 그 마음이 교만해 졌고, 악을 행하며 하나님께 범하였다. 심지어 그는 성전에서 분향단을 직접 분향하려고 했다. 성전의 분향은 오직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민 16장). 왕이라 할지라도 제사장의 직분을 침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행위였다. 성공과 권력이 그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도전한 것이다.

대제사장 아사랴와 80명의 용감한 제사장들이 분향을 하려는 웃시야를 막아 섰다. 하지만 웃시야는 분노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는 제사장들의 권면 앞에서 회개하기는커녕 인간적인 권위와 분노로 맞섰다. 이는 그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웃시야가 분노하여 손에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할 때, 나병(문둥병)이 그의 이마에 생겼다. 제사장들이 그를 급히 내보냈고, 웃시야 자신도 여호와께서 치신 것을 보고 서둘러 나갔다. 그는 죽는 날까지 나병 환자로 살아야 했으며, 별궁에 홀로 거하고 그의 아들 요담이 나라를 다스리는 섭정왕이 되었다. 하나님은 웃시야의 교만과 불순종을 징계하셨다. 나병은 부정함의 상징으로, 그는 왕으로서의 모든 권위를 상실하고 백성과의 교제에서도 단절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역을 침범한 죄에 대한 합당한 심판이었다. 선지자 이사야가 웃시야의 시종 행적을 기록했으며, 그는 죽었으나 나병 환자였기 때문에 왕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왕들의 묘실 곁에 장사되었다.

당신은 고난 중에나 평온할 때나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줄 아는 사람인가? 지금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문제나 영역은 무엇인가?


기도

성공할 때나 실패할 때나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영국의 런던 사람들은 청어요리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유독 어느 청어집이 있는데, 그 집의 청어는 늘 싱싱하고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그래서 그 비결을 물어보니까 청어집 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청어를 북해에서 잡아서 런던까지 수송해 오는데, 수송해 올 때 꼭 메기 한 마리를 같이 넣어둔다. 그렇게 하면 메기에 잡혀 먹지 않으려고 청어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싱싱한 청어를 수송할 수 있다고 것이다. 이를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도전과 응전의 원리로 설명합니다. 도전과 역경이 오히려 인류 문명과 인류 역사를 성장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고난과 역경은 우리를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만들고 우리를 더욱 아름답게 빚어가는 도구가 된다. 물론 그렇다고 고난과 역경을 환영할 수는 없다. 다만 고난 중이나 평온할 때나 항상 겸손히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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