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흑백요리사 시즌2>를 보았다,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3화까지만 나왔는데,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다. <무쇠팔>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요리사가 있었다. 무쇠팔이라는 이름은 반대적인 의미로 지어진 닉네임이었다. 이 요리사는 오른 손에 힘이 빠지는 난치병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무쇠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손에 근육이 없기에 손이 떨리는 것은 기본이고 자유자재로 손을 움직일 수 없었다. 따라서 칼질을 해야 하는 요리사의 입장에선 최악의 조건인 셈이다. 그래서 눈물을 흘려가면서 칼질을 하기 위해 연습을 했다고 한다. 손은 칼을 잡고만 있고 어깨를 이용해서 칼질을 했고, 될 때까지 연습을 한 것이다. 이 요리사는 이렇게 말했다. "최선을 다해 남들보다 더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남들과 똑같아질 수 있도록, 평범해 질 수 있도록"
평범의 사전적 의미는 "특별하거나 두드러진 것이 없이 보통"이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평범의 소중함에 대해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범만큼 우리 인생에 소중한 것은 없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범함이 어쩌면 다른 누군가의 간절한 바램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평범의 가치를 깨닫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너 아빠가 평범해 보이지? 평범하게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 <서울 자가에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