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당우리교회 29개 분립개척 때부터 시작해서, 작은교회를 돕기 위한 꿈너머꿈 프로젝트를 지금까지 돕고 있다.
처음에 일만성도파송운동의 일환으로 분당우리교회를 29개 교회로 분립할 때, 분당우리교회 출신 부교역자 15명 외에 외부에서 14명의 목사들을 선발해서 분립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세웠다. 그리고 지금은 권역별로 작은 교회를 선정해, 교회별로 많게는 4억씩 적게는 1억씩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 지역까지 이렇게 섬긴 작은 교회가 지금까지 30개 교회 가까이 된다.
그런데 이런 선발과정에서 이찬수 목사님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나를 비롯해서 선정위원들이 검토해서 선발한 후 보고만 드릴 뿐이다. 가끔 혹시 추천할 분이 있는지 물어도 알아서 뽑으라고 말씀하신다. 심지어 분당우리교회 부교역자 출신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되는 역차별도 존재한다. 분당우리교회 부교역자 출신을 뽑으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최근에 분당우리교회 해외선교사역을 담당했던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한 번은 이찬수 목사님과 잘 아는 선교사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 일이 있었다. 중단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찬수 목사님에게 말씀드렸더니, "고맙다. 너가 교회를 대신해서 힘든 일을 했다."고 하셨다고 한다.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의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정도를 걸어야 하기 떄문이다. 교회를 분립하고 작은 교회를 지원하면서도 개인의 욕심이나 자랑이 혹여라도 들어가지 않을까 몸부림치는 선배 목사님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