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월 15일
3월 15일(주일) 영생이자 심판인 말씀
요한복음 12장 44~50절
예수님과 보내신 이의 하나 됨 44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어둠을 물리치는 세상의 빛 46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구원과 심판 47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아버지의 명령과 영생 49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묵상하기
1.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것이 곧 누구를 믿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이 말씀이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44~45절)
2.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이 무엇이라고 선언하시는가?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지 않는 자는 결국 어떻게 되는가? (46~48절)
3. 나는 빛으로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9~50절)
4. 당신은 예수님이 우리를 빛 가운데 인도하시기 위해서 오셨음을 믿는가? 오늘 예수님의 말씀 중 내가 듣고도 아직 내 삶에서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공적인 사역을 마무리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선언하고 호소하는 장면이다.
• 예수님과 보내신 이의 하나 됨(44~45절)
예수님은 무리를 일시적으로 떠나셨다가 최후의 공적인 출현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을 믿고 빛 가운데 행할 것을 호소하셨다. 여기서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라며 아버지와의 하나 됨을 확언하셨다. 즉,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선언이다.
• 어둠을 물리치는 세상의 빛(46절)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들이 사단의 흑암의 나라와 영향력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빛에 들어가도록 스스로 빛으로 세상에 오셨음을 밝히셨다.
• 구원과 심판(47~48절)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셨다. 예수님의 첫 번째 지상 사명의 목적은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과 영생을 발견할 길을 그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거부하고 순종하지 않은 자들은 훗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전한 '그 말씀'이 마지막 심판 날에 불신자들을 정죄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 아버지의 명령과 영생(49~50절)
예수님의 사명은 자의로(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명하신 것을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과 완전히 조화시키셨기에, 그분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고 선언하셨다. 이는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을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곧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는 최종적인 호소다.
당신은 예수님이 우리를 빛 가운데 인도하시기 위해서 오셨음을 믿는가? 오늘 예수님의 말씀 중 내가 듣고도 아직 내 삶에서 순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기도
세상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지 않게 빛으로 찾아와 주신 주님, 오늘도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영생의 명령인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삶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하던 한 병사의 일화다. 칠흑 같은 밤, 적기의 공습을 알리는 레이더 신호가 잡혔다. 기지 안은 긴장감이 감돌았고, 모든 대공포는 하늘을 향했다. 그런데 한 젊은 조종사가 무전으로 다급하게 외쳤다.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때 관제탑에서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눈을 믿지 말고, 우리의 목소리를 믿어라. 우리가 지시하는 좌표가 네가 살 길이다." 조종사는 자신의 감각을 포기하고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기수를 돌렸고, 무사히 적진을 빠져나와 착륙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 내 감정과 주변의 상황이라는 '어둠' 속에서는 길을 찾을 수 없다. 오직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 인생의 항로를 보고 계신 하나님의 말씀만이 정확한 좌표가 된다. 내 판단보다 주님의 '영생의 명령'을 더 신뢰할 때, 우리는 어둠을 뚫고 생명의 항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당신은 자신의 눈을 믿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의 목소리를 믿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