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월 21일
3월 21일(토) 사랑이 이끄는 순종의 길
요한복음 14장 22~31절
사랑과 순종 22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24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보혜사 성령님의 가르침 25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안에 대한 약속 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29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사랑과 순종의 길로 가시는 예수님 30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묵상하기
1. 유다가 예수님께 질문한 내용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답하셨는가? (22~24절)
2. 예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의 역할은 무엇이며, 제자들에게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26~27절)
3.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맛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떻게 세상의 평안과 달랐는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랑과 순종의 관계와 보혜사 성령의 사역, 그리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사랑과 순종(22~24절)
가룟 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야고보의 아들 유다)는 예수님에게 자신을 왜 제자들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게는 아니하냐고 물었다.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이 로마를 정복하고 지상 왕국을 세우실 것을 기대했기에, 온 세상에 메시아이심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완고한 세상은 어차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오직 자신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만 자신을 가장 깊이 나타내신다고 답하셨다. 또한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이 찾아와 그들과 함께 거처를 삼으시겠다는 놀라운 영적 연합과 내주의 약속을 주셨다
• 보혜사 성령님의 가르침(25~26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는 제자들에게 더 이상 직접 말씀하실 수 없지만, 보혜사 성령이 오셔서 사역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제자들에게 생각나게(기억나게) 하실 것이다. 성령의 도우심 덕분에 훗날 사도들은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정확하게 기억하여 신약 성경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 평안에 대한 약속(27~29절)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고 선언하샸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고난이나 혼란에서 벗어난 일시적이고 현실 도피적인 평안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져야 할 짐을 감당할 수 있는 내적 힘과 위로를 제공하는 영구적인 평안을 의미한다. 이 평안이 있기에 제자들은 다가올 위기 속에서도 마음에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슬픈 일이긴 하지만, 제자들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영광을 되찾으러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것을 도리어 기뻐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아버지는 나보다 크다는 말씀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 사역을 위해 아버지의 뜻을 행하도록 보냄을 받은 종으로서의 겸손한 역할과 순종의 관계를 강조하신 것이다. 이 모든 일(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미리 말씀해 주신 이유는,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날 때 제자들이 깨닫고 그들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게 하려 하심이라고 밝히셨다.
• 사랑과 순종의 길로 가시는 예수님(30~31절)
이제 곧 이 세상 임금'인 사단이 올 것이지만, 예수님은 사단이 자신에게 아무런 권세가 없다고 선언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시는 것은 사단에게 패배해서가 아니라, 오직 아버지를 사랑하시고 아버지께서 명하신 구원의 뜻을 세상에 알게 하려 하신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는 말씀과 함께, 예수님은 무섭고도 영광스러운 사명을 향해 스스로 발걸음을 옮기셨다.
당신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맛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어떻게 세상의 평안과 달랐는가?
기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안으로 제 마음을 채워 주소서. 환경에 흔들리는 인생이 아니라,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에서 가족과 함께 유대인들을 숨겨주다 나치에 체포된 코리 텐 붐은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에 끌려갔다. 그곳은 죽음과 공포가 지배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옥과 같은 곳에서도 언니 베시와 함께 성경을 읽고 다른 수감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참된 평안을 맛보았던 것이다. 비록 언니 베시는 수용소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언니는 코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코리,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은 멈추지 마. 고통이 깊을수록 하나님의 은혜도 더 깊어." 코리는 훗날 전 세계를 다니며 이렇게 증거했다. "예수님의 평안은 폭풍이 없는 것이 아니라, 폭풍 한가운데서 폭풍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맛볼 때, 어떤 형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