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사역하라 - 요한복음 21장 15~25절

매일성경, 4월 8일

by 양승언

4월 8일(수) 사랑으로 사역하라

요한복음 21장 15~25절


사랑의 고백과 목양의 사명 15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의 장래에 대한 예고 18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다른 제자에 대한 베드로의 질문 20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요한복음의 진실성 24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묵상하기

1. 조반을 먹은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어떤 질문을 세 번 반복하셨으며, 베드로가 대답할 때마다 어떤 사명을 맡기셨는가? (15~17절)


2. 예수님은 베드로의 앞날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이에 대해 예수님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8~23절)


3. 베드로에게 세 번 나를 사랑하느냐 묻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베드로처럼 당신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예수님이 내게 맡긴 양은 누구이며, 어떻게 섬길 수 있는가?


길잡이

요한복음 21장 15~25절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가 용서받고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로 회복되는 과정과 함께 요한복음의 최종적인 결론을 담고 있습니다

• 사랑의 고백과 목양의 사명(15~17절)

식사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다. 이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과거의 실패를 용서하시고, 죄책감을 제거하여 그를 치유하시기 위함이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예수님은 그에게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명하셨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단순한 고백이나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분의 양 떼(신자들)를 먹이고 돌보는 헌신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이 사건을 통해 베드로는 성급한 어부에서 복음 전도자이자 선한 목자로 그 사명과 본성이 완전히 변화하게 된다.

• 베드로의 장래에 대한 예고(18~19절)

예수님은 베드로가 늙어서 "팔을 벌릴 것(십자가 처형을 암시)"이라고 예언하셨다. 과거에는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지만, 훗날에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처럼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순교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을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고 명하셨다. 이는 단순한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어떤 시련이나 죽음이 요구된다 하더라도 평생토록 일관되게 예수님을 따르라는 지속적인 제자도의 부르심이다.

• 다른 제자에 대한 베드로의 질문(20~23절)

자신의 험난한 미래를 들은 베드로는 문득 곁에 있던 요한(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의 운명이 궁금해져 예수님께 질문했다. 예수님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고 부드럽게 책망하셨다. 이는 다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나 대우에 신경 쓰거나 비교하지 말고, 각자에게 주어진 개인적인 부르심에만 전적으로 충성해야 함을 가르쳐 준다. 이 대화로 인해 초대 교회에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요한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요한은 이 책을 통해, 그것은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단지 모든 결정권과 주권이 예수님께 있음을 강조하신 말씀이었다고 오해를 직접 바로 잡는다.

• 요한복음의 진실성(24~25절)

요한은 자신이 이 모든 일의 직접적인 목격자이며, 예수님의 삶을 반영하여 기록한 이 증거가 참되다고 확언했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너무나 많아서 낱낱이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는 장엄한 선언으로 끝을 맺는다. 이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내용이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는 일부분에 불과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껏 존재한 가장 위대한 분이심을 독자들에게 깊이 각인 시켜 준다.

베드로처럼 당신도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예수님이 내게 맡긴 양은 누구이며, 어떻게 섬길 수 있는가?


기도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주님, 나의 실패와 상처에 머물지 않고 "사랑한다" 고백하며 다시 일어서게 하시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내게 맡겨주신 양 떼를 성실히 돌보며 오직 주님만 따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한국 사람들은 흔히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보자기 사고' 혹은 '포장 감각'에 익숙하다고 한다. 부부 사이나 부모 자식 간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담는 것을 쑥스러워 한다. 그러나 사랑은 표현될 때 능력이 나타난다. 사랑의 고백 한마디에 병석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절망하던 이가 새 출발을 할 용기를 얻는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고백이 그를 다시 살렸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세련된 지식이나 대단한 업적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저 우리의 중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기다리신다. 이 사랑의 고백이 오고 가는 자리에서 우리 인생의 놀라운 변화와 역사가 시작된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줄 아는,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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