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노트, 예레미야32장 16~25절, 7월 14일
7월 14일(주일) 예레미야의 질문
예레미야 32:16~25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 16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7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18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9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 20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21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2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 23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4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예레미야의 질문 25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묵상하기
1.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찬양함으로 기도를 시작한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16~22절)
2. 예레미야는 슬픔으로 기도를 마무리한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23~25절)
3. 찬양과 눈물로 기도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의 기도에는 찬양과 눈물이 담겨 있는가? 오늘도 찬양과 눈물로 예배를 드릴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길잡이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감옥에 갇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형편에 처한 사람에게 망하게 될 나라의 무용지물과 같은 땅을 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를 통해 언젠가 이스라엘 백성이 이 땅으로 돌아와 재산권을 행사할 날이 올 것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우선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찬양함으로 기도를 시작한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는 전능하신 분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주목하시고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다. 특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사 애굽의 노예생활애서 구원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기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도의 대상으로, 이는 기독교의 기도와 세상 종교의 기도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세상의 종교와 달리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전능하신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시다. 이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의 기도는 분명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이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고도 오히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범죄하였다. 그 결과 지금과 같이 갈대아인의 손에 붙임 바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한 슬픔으로 예레미야는 기도를 마치게 된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그로 인한 비참한 운명을 안타까워하며 눈물로 기도하였던 것이다. 우리의 기도에서 눈물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이 땅의 죄악과 고통을 품고 눈물로 기도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찬양과 눈물은 하나님 나라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반드시 나타나야할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
오늘 하루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이 땅의 죄악과 아픔을 보고 슬픔으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