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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무 1호
내부인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내부일까?
by
작은길벗 소로우
May 3. 2019
이 방에 들어가신 여사님은 내부인일까?
평생에 몇 번이나 그 누군가의 내부인이셨을까?
봉걸레, 마른걸레, 뚜레펑, 고무장갑,
물비누, 대 사이즈 비닐봉지...
여사님은 내부인의 방에서 가끔 몇 분씩 앉아 계신다.
그는 외부인이 침입할 수 없는 안전한 공간에서
내부인이 되어 가만히 앉아 계신다.
오직 한 사람에게 내부인 이곳은,
이 앞을 지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겐 외부다.
드러나 있어도 잘 보이지 않는 비밀스러운 외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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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까칠한 직장인입니다. 사물을 약간 다르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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