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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LS 이혜령 Sep 03. 2017

그런 삶은 없습니다

우리의 3시 | 그들은 내 삶의 위안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장애인, 개도국의 사람들을(특히 여성이나 아동들) 보며 "우리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해"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다. 그 어떤 악의도 찾아볼 수 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만약 그들이라면' 가정하고 잠시만 생각해보자.


내 삶이나 가치가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재단되고 부정되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타인의 삶은 내 삶의 위안이 되고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봐봐,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넌 복 받은 거야. 저기에서 태어났으면..."


세상에 하찮은 삶이 없듯
그렇게 살아도 되는 당연한 삶도 없습니다.


-2013년 11월 3일 우리의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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