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우리의3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PLS 이혜령 Nov 21. 2019

책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3시 | 아틀리에워밍

어쩌다 보니 올 한 해 4계절을 다 거쳐 만들게 된 책 두 권.
우연히 첫 오프라인 판매(?) 현장에 있었는데, 첫 구매를 해주신 분이 물었다. 다 제주에 계신 분들인가요?, 묻고 그렇다고 답하자 엄청 놀라워하셨다. 제주에 숨은(?) 고수, 엄청난 분들이 엄청 많아요!!!

순수미술 분야의 제주작가가 궁금하시거나 찾고 계신 분들은 창간호(글 이나연, 사진 권현정)를, 제주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와 활동가들을 찾고 계신 분들은 2호(글/사진 신상미, 이혜령)를 추천드려요~~!!


이 책은 지난 3월 이나연 켈파트프레스 대표의 용감한 제안에서 시작되어 수많은 세심한 배려를 거쳐 나오게 되었습니다. (봄에 시작되어 겨울에 손에 담았네요)


제가 작업한 2호는 창간호와 달리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생활예술, 문화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신기하게도 인터뷰를 한 한 분, 한 분 서로가 알게 모르게 여러 개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돌아오면 책에 담고 싶은 말들이 많아져 메모를 남겨두곤 했는데 책에는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다음 인터뷰에서 다른 분이 그 얘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릴레이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책을 엮으며 저희가 강의나 활동을 통해 전하려고 한 메시지들과 이를 실천하는 게 우리네 삶과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시민이 별거인가요!!! 사람, 행복, 공동체, 가치, 환경...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여기에!!)


귀한 시간을 내어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열여덟 분의 인터뷰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삶과 생각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화를 주고받으며 저희가 느꼈던 즐거움과 감동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