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우리의 3시 | 결국 혐오가 이겼다.
누가 더 싫은지 비호감 선거, 혐오 대결. 정책도, 정책을 검증하고 알리기 위한 토론회가 없어도 선거는 가능했다. 누군가의 승리, 패배의 결과를 떠나 과정이 막장이었다.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창피할 따름이다. 막장 정치가 가능한 건 누군가의 냉소와 무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니까…
다시는 이런 선거가 반복되지 않길…
그 와중에 날씨는 참 좋네. 오늘은 좀 걸어야겠다. 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