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같은 건

104/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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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은 동생이 똥을 주무르는 꿈을 꿨다며(이것도 심지어 복 날아갈까 봐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얘기해줬다ㅋㅋㅋ) 로또를 사 왔다. 아빠, 엄마, 나, 본인 것 이렇게 4장. 번호는 자동. 예전에도 한번 연말 기념으로 복권 4장을 사 온 적이 있었는데, 내 것만 겨우 본전치기하고 나머지는 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그리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똥꿈'을 꿨다고 하니 '혹시나'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어느새 다가온 추첨일, 설레는 맘으로 번호를 맞춰봤다. 맞는 번호가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4장 전부 합쳐서. 게다가 똥꿈을 주무른 꿈 주인 꺼는 하나도 맞지 않는 '꽝 중의 꽝'이었다. '똥꿈 참 별 거 아니군' 하는 생각이 드니 어쩐지 허망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 2018년은 참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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