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173/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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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참 이상하다. 500ml짜리를 사면 하루나 이틀 안에 다 마시는데, 1000ml짜리를 사면 남아서 버린다. 그럼 계속 500ml짜리를 사면 되는데, 나도 참 이상하지. 1000ml에 욕심을 낸다. 이번엔 다 마실 수 있을 것 같고, 500ml를 사면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 꼭 드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샀던 1000ml 우유. 역시나 처음에는 잘 마시다가 애매하게 한 컵 정도를 남긴 상태가 계속되었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손은 가지 않지만 눈에는 무척이나 거슬렸다. 오늘에서야 찜찜한 우유를 쭈욱 들이키는 것으로 우유팩도 비우고 냉장고 자리도 비웠다. 문득 700ml짜리 우유가 있으면 나한테 딱이겠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해서 그런가 그림 속 우유팩 비율도 한 700ml 정도 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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