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184/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Scan 578.jpeg





솔이 벌어질 대로 벌어지면 칫솔이 하나, 둘... 바로 버리기는 아까워 화장실 틈새 청소용 등으로 쓰고 나서 버리려고 모아둔 게 쌓이고 있다. 한때는 칫솔꽂이에 의기양양하게 꽂혀있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세면대 구석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신세. 제2의 인생(?)을 사는 것도 제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본의 아니게 가르치고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 네 차례가 올 거야'라며 세면대 앞에 설 때마다 무언의 응원을 보낸다. 우리 인간들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칫솔이 나보다 먼저 기회를 잡을 것 같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http://www.instagram.com/daralogue







http://blog.naver.com/wrongtimenosee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