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65 days of drawing
만약 아주 만약에 내가 이런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눈가 주름 그게 뭐 어때서?'라고 말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닌가 보다. 얼굴이든 몸이든 피부에 바르는 것의 많은 단계를 줄였지만, 여전히 아이크림은 꼬박꼬박 챙겨 바르고 있으니 말이다. 세수를 하고 나면 눈가부터 당겨오니 놓치려야 놓칠 수가 없는 것도 있지만, 당김 해결은 로션 하나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데 눈가는 꼭 이중으로 보습을 한다. 내가 이토록 눈가 주름에 예민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새삼 놀랐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아이크림은 '상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면 얼마나 웃길까. 믿는 대로 사는 것도, 사는 대로 믿는 것도 전부 잘 안 되어서 점점 우스꽝스러워지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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