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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홈쇼핑으로 산 청소용 세제인데, '강추'라며 하나를 주셨다. 요즘은 이런 세제가 웬만큼은 잘 나오니까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받아왔는데, 세상에! 가스레인지 옆 벽에 뿌리기만 했는데 기름때가 녹아 흘러내려서 닦아내기만 하면 되었다. 한껏 신이 나서 한 손엔 스프레이, 한 손엔 걸레를 들고 냉장고며, 세탁기며 오래전 포기했던 찌든 때를 찾아 쏘아(?) 대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집 청소 맨날 할 수 있겠는데!' 생각했다.
흠, 내가 나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