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행운을 부르는 주문

by Le Studio Bleu


* 스토리는 브런치북 《바람이 멈추던 곳, 항저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던 기차가 걸음을 멈추었다.

도착이다.


어제 본 통로와는 다른

깨끗한 플랫폼으로 발을 옮긴다.


어제까지의 본 중국은 과거의 중국,

오늘의 중국은 새로운 중국.


기차역이 조용히 말해주는 것 같다.

반사적으로 위를 바라본다.


쑤저우(苏州) 역,

나는 깊은 한 숨을 내쉰다.

오후의 햇살이 따갑다.


이 짧은 거리를 나는 너무나 돌아서 왔구나...


멀리 보이는 입구를 보며 주문을 외워본다.


어제의 나는 길 위의 바보 여행자.

오늘의 나는 길 위의 행운의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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