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버티는 삶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아키 Mar 13. 2018

prologue.

"STAY."


인터스텔라 짤방이라도 찾아 올리려다 포기한 채 영문 모를 뻘글만 깨작되는 이유는 당장 자신조차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미 하루 밤을 샌 상태에서 당장 내일로 다가온 발제 때문에 또 밤을 새야하는 것이 명백해진 상황이 일으키는 멘붕 때문이다. 막학기,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하다 덜컥 얻어걸린 '2년' 연장 코스는 생각보다 빡세고 할 일이 많은데다 스스로의 멍청함만 자꾸 깨닫게 해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 (유일한 목표가 밤은 새지 말자, 잠만큼은 잘 자자였는데, 그게 설마 1주도 못 돼 깨질 줄이야.) 영어도 싫고, 공부도 싫고, 밤새기도 싫은데 그 모든 것이 쏟아져내린다. 탓할 대상은, 게으르고 아무 생각이 없던 나 자신 뿐.


잠이 자고 싶다. 민주주의가 뭔지 알게 뭐람.


암튼, 뭐라도 쓰겠습니다. 시작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