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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버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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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키 Mar 26. 2020

자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쌓아 올려 온 정체성들이 부끄러워지는 날들이 계속된다. 들을 그저 손가락질하며 욕하기에는 스스로가 했던 부끄러운 말과 행동의 잔상이 아른거려 했던 말을 곱씹고 행동을 되돌아본다.


괴로움이 가시질 않으니 더욱 괴롭다. 얄팍한 자존심 때문에 고치지도 못하면서 괴롭기만 할 뿐이니 더더욱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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