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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읽은 책들

팀 켈러가 복음에서 발견한 그리스도인의 삶

<팀 켈러의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 | 두란노> 북리뷰

by Mindweller


한 달에 한 번씩 게재하는 기독교 서적 리뷰글이 올라왔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읽어나가면서 여러 면에서 감흥이 있었다. 기존에 팀 켈러 책을 몇 권 읽어본 독자라면 과거의 독서 경험이 되살아나면서 다시금 주제의식을 깨닫게 될 수 있을 테고, 그의 저서를 접해본 적 없는 사람이어도 마음의 우상, 기도, 우정, 고난 등 인생에서 필요한 고민지점을 복음으로 설명해주는 팀 켈러만의 독창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도하면서 읽어도 좋을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랜 여운이 남았던 <기도>와 <고난> 장을 특히 추천한다.


일부 내용 발췌

그는 죽음을 앞두고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우리가 천국을 진짜 천국으로 인식하면 할수록, 이 세상은 그 자체로 더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어 갔습니다. 이 세상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억지로 끌어내려 하지 않고 말이죠. 그랬더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 우리는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습니다. 하루하루가 더 즐겁고, 포옹이 더 좋고, 음식이 더 맛있고, 산책이 더 즐겁습니다. … 우리의 마음이 이제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고백을 하게 되기까지 그가 통과했을 수많은 기대와 집착, 희망과 좌절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됐다. 우리 중 누군가는 겪고 있고, 혹은 언젠가는 겪게 될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그 고통을 먼저 지나간 믿음의 선배가 들려주는 이런 깨달음은 그래서 참된 길잡이가 된다. 유한한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지. 삶이 수월하게 풀릴 때 우리는 쉽게 착각에 빠지는 것 같다. 이 세상이 언제고 여기 존재할 것이고, 우리의 상황은 언제나 좋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고난은 그 생각이 터무니없으며, 우리는 나그네일뿐이고, 우리가 돌아갈 집이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혹은 강렬하게 드러내준다.


본문을 옮기지 못하므로 아래 링크로 들어가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

https://www.gospelandcity.org/news/articleView.html?idxno=3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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