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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지음 | 해냄출판사 | 2013년 07월 01일 출간
요새 베스트셀러인 정글만리.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이슈가 되는 걸까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시커멓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펴낸 조정래 작가의 작품이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기 위해 몸소 3년 동안 중국을 체험하셨다고 한다. 중국에 대해 평소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가끔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중국인, 인터넷 기사나 영화로 접하는 중국인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평소에 알던 것의 몇십 배를 더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가까이 붙어있는 나라인만큼 중국의 현재뿐만 아니라 역사까지 돌아보게 되었다.
중국의 역사, 사회, 정치, 문화에 대해서 각각 알아보려면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이다 보니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세 권이나 되는데도 별로 많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소설이 끝났을 때는 정말로 믿고 싶지 않았다.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을. 책 내용 중에 베이징 대학교 학생들의 자신의 나라에 대한 소신과 사회, 정치, 경제적 견해를 밝히는 부분, 생뚱맞지만 일본 항복문 등에서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 공대생이라고 해서 문제만 풀고 있으면 안 되겠구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아야 할 부분들을 많이 모르고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삘받아서 전자책으로 이야기 한국사, 이야기 중국사 등등이 들어있는 세트를 질렀다.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우리 공대생들이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