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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준 Apr 02. 2019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국내 도서 > 경제/경영 > 경영일반 > 외국기업가]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 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04월 15일 출간


  이 책은 엘론 머스크의 일대기를 펴낸 책이다. 두껍지 않고 글씨도 큼직큼직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다만 나온 지 오래된 책이기 때문에 2013년도까지의 활동까지만 포함되어 있다. 책을 쓴 저자는 실리콘 밸리의 동향을 수집해서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 스토리와 경영 노하우를 일반인에게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저서가 많다. 


  위인전처럼 하늘에서 큰 별똥별이 떨어져서 몇 날 몇 시에 태어났다는 내용으로 시작하지는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심취해있는 영재성이 엿보이는 엘론 머스크의 어린 시절로 책은 시작한다. 엘론 머스크는 엄청난 책벌레였고, 공상과학소설을 좋아했다. 엘론 머스크의 아버지 이야기도 나오는데 실제와 달리 꽤 좋게 포장되어 있다. 엘론 머스크는 아버지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일 정도로 아버지를 싫어했다. 온갖 범죄를 다 저지른 악마라고 표현했다. 그의 아버지는 정말 미친놈이다. 이 놈은 의붓딸과 관계를 가지고 의붓딸을 임신까지 시켰다.  여하튼 책에는 엘론 머스크가 엔지니어인 아버지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쓰여 있다.


  경영 카테고리의 서적이라서 엘론 머스크가 어렸을 때 게임을 만들어 팔아서 얼마를 벌었고, 어떤 회사들을 세웠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인터넷, 우주,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집투와 페이팔을 창업해서 매각하고 큰돈을 벌었다. 지금은 화성으로 보낼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는 spaceX,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하는 solacity,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세 가지 모두 관심이 많다지만 세 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천재 같은 엘론 머스크에게도 많은 위기가 있었고 이런 위기들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경영적인 문제들이 저자의 관점에서 쓰여 있기 때문에 엘론 머스크의 당시의 감정이나 주변 사람들의 기억들은 책에 나와 있지 않다. 


  엘론 머스크가 기술 위주의 회사들을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는 기술과 관련된 언급이 빠질 수 없다. 꽤 어려울 수 있는 기술적인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주었다. 만화 같은 그림체로 우주선이나 배터리 그림을 포함시켰다. 테슬라 모델의 상세한 스펙이나 우주선의 크기에 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기술 분야에 대한 큰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만큼의 스펙과 정보만 포함되어 있다. 


  엘론 머스크라는 천재가 어떻게 세 개의 회사를 만들었고, 중간에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는지를 빠르게 훑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천재가 해도 힘든 것이 창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창업해서 적당히 쉬면서 일해야지' 하는 생각은 접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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