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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준 Apr 02. 2019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완역본)

[국내 도서 > 자기 계발 > 화술 > 대화와 화술]

데일 카네기 지음 | 이은정 옮김 | 미래지식 | 2015년 06월 20일 출간


  이 책은 데일 카네기가 말하기 강좌를 위해 쓴 책인 '사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과 기술(Public Speaking and Influencing Men In Business)'의 네 번째 개정판이다. 데일 카네기의 부인인 도로시 카네기가 쓴 서문으로 시작한다. 카네기가 죽고 나서 도로시가 남편이 죽기 전에 정리한 노트와 아이디어를 근거로 수정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 성인들을 위한 대화와 연설 강좌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평범한 사람들도 쉽게 대화와 연설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더 유명해졌다.


  책은 14개의 장으로 대화와 연설의 연습을 위한 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단순한 말하기보다는 대중 앞에서 연설을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발표와 의견 제시에 소극적인 한국의 학교 수업과는 달리 외국 영화를 보면 남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당당하게 연설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연설 형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상대적으로 많은 미국의 환경이 이 책과 데일 카네기의 강좌를 나오게 한 것 같다.

  

즉석연설이라도 즉석에서 하지 마라


  '준비된 연설과 즉석연설'에 나오는 즉석연설 방법 중에 눈에 띄는 제목은 '즉석연설이라도 즉석에서 하지 마라'이다. 항상 어떻게 말할지 준비하고 머리를 굴려놔야 한다는 의미다. 아래는 이 제목을 가진 글에 나온 내용 일부를 발췌했다.


이를 잘하려면 전달하려는 요점을 중심으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사례로 들 사건도 중심 생각과 연결이 되어야 한다. 
다른 연사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 당신의 생각을 몇 마디 말로 추릴 수 있게 준비하라. 머릿속의 생각을 최대한 간결하게 말해라.
일어서서 말하는 법을 배우려면 어쨌든 시작하라는 것이다. 우선 짧은 연설을 한번 해봐라. 그런 다음 다른 연설도 해보고 또 다른 연설도 해본다.
여러 사람 앞에서 하는 즉석연설은 자기 집 거실에서 친구한테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오리무중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스피치 학원을 가기 전에 워밍업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만 한다고 해서 바로 연설 능력이 늘지는 않는다. 대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고 시간 나는 틈틈이 연습해야 실력이 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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