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낭독의 발견에서 방송인 김미화가 감동하여 추천한 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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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요시치 지음 | 홍성민 옮김 | 예원 미디어 | 2009년 10월 20일 출간
이 책은 시마다 요시치라는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이 자신의 외할머니에 관한 일화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요시치는 뱃속에 있는 동안에 원자폭격을 받은 세대입니다. 요시치의 아버지는 폭격으로 망가진 집을 보시러 가셨다가 원자병으로 돌아가시고 요시치의 어머니 혼자 요시치를 돌보다 외할머니에게 요시치를 맡기게 됩니다. 외할머니의 탁월한 지혜로 가난으로 인한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십니다. 돈을 아까시는 것 같으시면서도 써야 할 때는 통 크게 쓰시는 호탕한 할머니십니다.
시험 기간 중에 요시치의 질문들에 대한 외할머니 대답들은 절로 피식하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요시치가 역사를 잘 모르겠다 하자 '저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하라 했고, 영어를 잘 모르겠다 하자 '저는 일본인입니다'라고 답하라 했고, 한문을 잘 모르겠다 하자 ' 저는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로 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라 했습니다. 이대로 시험지에 써서 낸 요시치는 엄청 혼났다고 합니다. '연탄길' 같은 따뜻한 내용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