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아무거나 해보는 말 들
벌써 말레이시아 입국한 지 2주가 되어 간다. 초기 정착을 위해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고 생각보다 지출도 컸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조금 다양한 물건들을 사전에 보냈어야 하는데 너무 비움에 중심을 두고 이곳 생활을 시작한 것 같아 아쉬움은 든다.
결국 생활에 필요한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주방의 수세미, 수저, 그리고 손톱깎이 등을 모두 다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의 다이소 같은 곳들이 존재하여 어느 정도 비용을 아끼면 지출을 할 수 있었지만 몰랐던 초기 1주일간은 한국으로 치면 국내의 현대백화점 식품관이나 신세계 식품관과 같은 곳에서 장을 보고 물건을 사 왔다는 게 다소 충격적이고 후회가 되는 것들이다.
배움을 위한 비용으로 생각하고 위안을 삼는다.
현지에서 느끼는 주요 공간은 땡볕 아래 활동을 일과 중 하는 것은 다소 높은 리스크가 있다. 솔직하게 너무 덥다. 비록 그늘 아래에 가면 시원? 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불쾌지수가 높아진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다. 그래도 너무 덥다 보니 낮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거나 사람들의 생활을 구경하는 수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니면 집에서 책을 읽거나 이런 식으로 브런치에 나의 일상을 남겨보려는 계획 중이다.
아직은 차가 없다 보니 이동의 제약이 따른다. 그나마 동남아 생활 중 익숙한 Grab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남이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시스템 속 일정 부분의 공백이 생각보다 불편하다. 결국은 자기 차가 있어야 이곳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 오자마자 깨달았고, 지난주에 말레이시아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차를 구경하러 갔다. 비싼 차라기보다는 구매 이후 생각보다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차량을 선택하였고 다가오는 차주에 차를 넘겨받기로 하였다. 그때까지의 공백만 잘 이겨내면 나도 이곳에서 차를 통해 다양한 생활과 공간을 누빌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이 지금으로서는 하나의 기대가 되는 점이다.
다른 온라인상의 기록들처럼 생활 부분에 필요한 정보로 어떻게 헤쳐나갔고 차량등록은 어떻게 했는지를 기록으로 남길 수는 있으나, 그런 정보 제공의 기록보다는 나의 생각과 사고를 중심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릴 생각이다. 뭐 가끔은 정말 중요한 정보다 싶으면 올릴 수는 있으나, 엄연히 이곳은 글을 적고 생각을 공유하고 일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저리 적다 보면 언젠가 주제가 잡힌 글도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의 학업 (현재 수준은 영어 파닉스 정도 배우는 수준) 성취도 등 실제로 궁금할 수 있는 부분들도 언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영어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와서 적응은 쉽게 할 수 있는지, 다른 학생들의 수준은 어떠할지 등에 대해서..
대부분 말레이시아에 오면 영어에 본토 발음이 아닌 현지 영어 발음으로 영어를 배울까 고민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내가 경험한 이곳은 학교에서 만큼은 영국식 발음을 배우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 같다. 만약 현지 발음의 영어로 배우는 곳은 아무래도 현지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혹은 현지 말레이 친구들과 어울린다거나 했을 경우인 것 같은데 Year1으로 입학한 친구들의 경우는 어차피 도긴개긴의 상황이라서 선생님들이 주는 Input을 그대로 흡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부분은 두고 봐야 할 것 같아 생각나는 대로 기록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등원을 시키고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나는 원숭이 가족들을 공유하며 오늘의 브런치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