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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힘빼기

by 한미숙 hanaya

해보고 싶었던 드로잉, 시간이 나서 도전해봤다.

취미로 그렸던 그림들은 준비가 너무 복잡했다.

코로나로 멈추었지만, 계속되는 그림에 대한 갈증은 풀지 못했다.

그래서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만나게 된 그림일기(?). 블렛 저널, 드로잉 저널, 퍼스널 저널 불리는 이름도 다양하다.


간단한 펜으로 그리기는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직접 연습해 본 시간,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천천히’와 ‘힘 빼기’이다.

모든 일에서 가장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도,

가족에게 이야기할 때도,

강사로서 나눔을 할 때도,

운동을 할 때도 꼭 필요한 힘 빼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는 힘 빼기와 천천히 그리고 관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글을 쓰면서도 안 되는 관찰과 기록,

이제는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누구에게 맞춘 것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보기가 이번 도전의 가장 큰 목표이다.


목표를 세웠으니 이제 매일 실천하기로 또 다른 나의 루틴을 만들어보자.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힘을 빼고 간다면 우아한 어른으로서의 길이 되지 않을까?


천천히, 힘빼기가 가장 어려웠다.

천천히가 나의 목표이다.

모든 일과 관계에서도 힘 빼기와 천천히를 목표로 가보자.





잘 그리고 싶으면 배우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재미있게 그리고 싶으면 알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고 싶은 욕구가 자라야 제대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드로잉저널 #블렛저널 #퍼스널저널 #천천히 #힘빼기 #똥손이지만재미있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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