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방향

by life barista

미친 듯이 내려 뛰고, 날 듯이 통과하여
간신히 지하철을 잡아 탔다.
후끈해진 무릎을 위로하기 위해 자리에 털썩 앉았다가
스프링처럼 다시 튕겨져 나왔다.
반대방향이었다.

최선을 다해 결국 원한 것을 얻었다고 좋아하기 전에
옳은 방향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옳은 방향이란 어느 쪽인가?

집 방향인가?

유리한 방향인가?

항상 바뀌는 옳은 방향.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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