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책 속에
언제까지 있어야 할까?
작고 작아져
다시 꽃이 되고 싶어
책장을 넘기다 날 발견하면
살짝이라도 건드려 줘
바스라져 흙이 될 테야
거꾸로 가는 시계를 선물 받고 빼빼 마른 어린 나를 자주 만난다. 같이 쪼그리고 앉아 들꽃 보는 걸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