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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 스테이션 May 02. 2023

0-4. 마음의 여유를 찾는 마인드 셋

야생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자들의 이야기

 최근에 많은 현대인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인생의 대부분은 복잡함과 불안의 연속이다.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많은 부를 누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지 매번 고민하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안해한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마음의 여유'를 찾기 전까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기존에 자신이 원하던 목표를 이루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충분히 없다면 불안함과 조급함은 계속 찾아올 것이다. 헝가리 출신의 예술가이자, 철학가인 에르빈 도비(Ervin Dobo)는 마음의 여유에 관해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지 못한 사람은 전 세계를 정복해도 스스로를 정복할 수 없다.”


 마음의 여유는 쉽게 찾기도 어려우며, 다른 여러 가지 조건들이 갖춰져 있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삶의 많은 부분을 누릴 수 없다. 특히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마음의 불안과 압박이 심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 수 있을까? 단순히 많은 휴식 시간을 가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까? 경제적으로 부를 많이 쌓으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마음의 여유를 가짐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마인드 셋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Separated

기본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면, 타인의 삶과 자신의 삶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여기서 얘기하는 '구별됨'은 단순히 개인의 개성이나 스타일, 성격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 또는 사회가 주는 다양한 메시지와 기준으로부터의 '구별'을 뜻한다. 이는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온전한 삶을 살아내는 여유를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대학교 졸업반 시절에, 별다른 취업 관련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다.(https://brunch.co.kr/@data-station/1) 애초에 교육업에 관심이 많았고, 회사에 들어가 회사의 가치를 위해 일하는 것이 맞지 않았기에 주변에서 매일 취업 준비하라는 잔소리를 할 때 혼자 강남에 학원을 차렸다. 그 당시에 2가지 '구별됨'을 가져갔는데, 하나는 "대학 졸업반 학생은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와의 구별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같은 분야의 다른 학원들이 내는 수익만큼 학원을 운영해야 한다"는 메시지와의 구별이었다. 이때의 구별은 나의 마음에 큰 안정과 여유를 선물했다. 거기서부터 얻은 마음의 여유는 내가 원하고 행복한 가치 있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 된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2) Standard 

 앞서 말한 '구별'을 자기 삶에 맞춰 구체화하려면 명확한 자신의 기준이 필요하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일을 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다른 사람과 대할 때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갖는지, 솔직하게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이 행동으로 나와 보일 때, 타인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으며, 그것은 곧 마음의 여유로 이어지게 된다. 성경에 '거룩'이라는 표현도 '카다쉬 (코데쉬 Kodesh)'라는 히브리어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구별됨, 분리됨을 뜻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구별됨) 또한 신이 준 말씀을 '기준'으로 다른 것과 구별됨을 뜻한다. 이 거룩이라는 표현은 기독교 및 천주교에서 매우 높은 가치로 받아들인다. 그리고'거룩'이 주는 축복은 '죄'(신의 기준에 벗어난 것)로부터 '자유'를 주게 된다. 즉 타인과 자신을 구분 짓는 명확한 기준이, 복잡한 자신의 마음에 자유를 준다는 것이다.


 이런 명확한 자신만의 기준이 타인과 나를 구별되게 할 수 있고, 이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최근엔 스마트폰의 발달로 SNS나 Google과 같은 플랫폼(유튜브,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통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많은 양의 타인의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명확한 구분됨이 없다면, 끊임없이 타인의 삶과 메시지에 자신을 맞추려 할 것이고, 이는 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주지 못할 것이다. 특히 기존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방대한 양의 정보와 메시지가 쏟아지는 작금의 시대에,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것으로 구별됨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며 삶을 설계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참고 도서 :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 세이노 

발상 및 연상 : 다니엘 Sound Sound (https://fanding.kr/user/sound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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