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에서 캐치테이블 데이터 분석가로 이직했어요
Q. 안녕하세요, 윤지호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윤지호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분석가로 일을 시작한 건 아니고, 광고대행사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업무를 약 3년 정도 진행하고 캐치테이블이라는 예약 관리 플랫폼 데이터 분석가로 이직했습니다. 이직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네요.
Q. 처음에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 하셨군요. 국문과에서 마케터로 취업하는 것도 흔한 경우는 아닌 것 같은데, 퍼포먼스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일단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면서 제 성향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저는 다른 사람이랑 협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서비스나 상품의 장점을 알리는 과정에서 뿌듯함을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케터라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펴보니까 마케팅에도 여러 분야가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내는 업무를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브랜드 마케팅이나 콘텐츠 마케팅보다는 조금 더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Q.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을 결심한 이유도 궁금해요.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업무에 대해서 계속 갈증이 있었어요. 광고 대행사 특성상 이제 원하는 모든 업무를 할 수 없으니까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광고대행사는 말 그대로 광고만 대행하는 회사이다 보니까 제가 볼 수 있는 데이터도 광고 쪽에만 한정이 되어있었고요. 고객사의 모든 데이터를 볼 수는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광고를 집행하기는 하는데, 고객사에서 다루는 매출 데이터나 다른 중요한 데이터는 함께 확인할 수가 없어 답답했어요. 저는 광고 성과를 조금 더 깊게 파고 들어가서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직할 때에는 고객사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광고 에이전시, 대행사 말고 자사 데이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인하우스’에서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커리어 관련해서 고민을 많이 하셨던 게 느껴지네요. 직무 전환을 위해 어떤 것부터 준비하셨나요?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면서 데이터를 더 깊이 분석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는 잘 몰랐는데요. 직무 전환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고 나서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었거든요. 관련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에도 참석해 보고, 현직자들과 커피챗을 하면서 내가 지금 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많이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세미나에서도, 커피챗을 할 때도 현직자분들이 한목소리로 "데이터 분석가가 되려면 SQL은 꼭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특히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면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일을 어느 정도 했지만, 주로 엑셀이나 GA4로 데이터를 분석했었어요. SQL을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으니까, 그 부분을 더 어필할 수 있도록 SQL을 꼭 배워서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라고 조언해 주시더라고요. 그때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하기 위해서 내가 가장 먼저 채워야 할 스킬이 SQL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Q. 직무 전환을 위한 SQL 공부는 어떻게 하셨어요?
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무에서 어느 정도 데이터는 다루는 일들을 하고 있었지만, SQL로 데이터 분석을 할 기회는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 가장 필요한 SQL 스킬을 효율적으로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는 곳에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검색도 많이 해보고 비교도 많이 해봤는데 데이터리안 캠프는 SQL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들이 많이 쓰는 ‘데이터 분석’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는 것 같아서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데이터리안 캠프를 듣고 면접을 보고 코테를 실제로 풀어보면서 다른 SQL 강의는 더 들을 필요 없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했습니다(웃음)
Q. 다른 SQL 또는 데이터 분석 관련 강의를 더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요?
일단 이 캠프만 듣고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 가장 큰데요. 그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저는 이 인터뷰를 위해서 꾸며낸 말이 아니라… 진짜로 직무 전환에 정말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캠프에서 배운 내용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코딩테스트를 보고, 면접을 볼 때까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도움받은 부분이 많아서 얘기가 좀 길어질 것 같은데 하나씩 쪼개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봐도 될까요!
Q. 그럼요! 먼저 포트폴리오 만드실 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부터 이야기를 해볼까요?
직무별로 포트폴리오 만드는 형식이나 강조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그런데 캠프를 듣기 전까지는 일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어떤 흐름으로 정리해서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혔어요. 그러다가 SQL 캠프에서 보민님이 소개해 주신 프로젝트 템플릿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 템플릿을 보고 나니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방향이 좀 보이더라고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어떤 항목들이 들어가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들어가는 게 좋은지 가이드가 프로젝트 템플릿에 나와 있잖아요. 저는 사실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어떤 항목들이 들어가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내용들을 보여줘야하는지 하나도 몰랐었거든요.
특히나 저는 아무 경력 없이 신입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다 보니 퍼포먼스 마케터 실무 경험을 데이터 분석가용 포트폴리오에 잘 녹이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이 부분에서 제공해 주신 프로젝트 템플릿과 체크리스트가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면접 관련된 얘기는 뒤에서 자세히 하겠지만, 면접 볼 때 프로젝트 템플릿 관련해서 조금 신기했던 에피소드가 있어서 이야기를 덧붙여보자면요. 지금 이직한 회사 면접을 볼 때 면접관님께서 “지금부터 답변할 때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은 분석의 목적과 결과 … 의 형식으로 답변해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 순서가 프로젝트 템플릿에서 가이드를 주셨던 항목들의 내용과 순서와 거의 똑같았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프로젝트 템플릿을 참고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든 게 서류 합격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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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직용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프로젝트 템플릿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군요. 그럼, 서류 합격 후 코딩 테스트 과정에서는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나요?
코딩테스트를 볼 때는 몰랐는데, 입사하고 들어보니 제가 경력이 훨씬 많은 다른 지원자분들보다 코딩테스트를 더 잘 봤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그중에서는 데이터 분석가로서 경력이 있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보다 제 점수가 높았던 거예요. 지원자 수가 적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는 SQL의 S자도 몰랐었어요. 그렇지만 SQL 캠프에서 SQL 문법이나 데이터 분석 이론을 배우면서 직접 실습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코딩테스트를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일단 멘토님들이 걸음마를 가르쳐주시듯이 차근차근 반복해서 SQL 문법과 데이터 분석 기법들을 알려주시잖아요. 실습도 마찬가지로 한 스텝 한 스텝 넘어갈 때마다 이 쿼리를 왜 이렇게 작성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요. 그 외에 수업 시간에 다루는 연습 문제나 데이터 예시들을 봐도 최대한 실무와 가까운 예시로 설명을 해주셔서 ‘데이터리안 캠프 커리큘럼에는 데이터 하나, 연습문제 하나도 대충 만든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질 좋은 문제들로 반복해서 쿼리를 작성하는 실습을 하니까 당연히 실력은 늘 수밖에 없었고요.
사실 지금 회사 말고 다른 회사들의 코딩테스트도 많이 보았는데요. JOIN, 서브쿼리를 사용하는 문제는 당연히 있었고, 윈도우 함수 같은 개념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근데 이거 SQL 캠프에서 다 배우는 것들이잖아요.
실전반에서 선미 멘토님께서 ‘이 정도는 사실 실무에서도 잘 안 쓰는 심화 내용이라 어려운 분들은 이 전 내용까지만 알고 계셔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데요. 정말 그런 것 같더라고요. 최소한 제가 SQL 캠프 입문 + 실전 패키지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 코딩테스트에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Q. 우와, 경력직 데이터 분석가보다 코딩테스트를 잘 봤다니 대단하신걸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면접 때는 어떤 것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사실 면접까지 도움이 될 거라고는 저도 생각을 못 해서 제일 궁금했어요.
그럼요. 면접에서도 정말 도움 많이 됐죠!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로 데이터를 조금 보기는 했지만, 퍼널 분석이나 리텐션 분석, 코호트 분석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론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거든요.
특히 면접 때마다 공통으로 받았던 질문이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가장 하고 싶은 분석이 무엇입니까?’ 이 두 가지였는데요. 이 질문들을 받을 때마다 저는 캠프에서 배웠던 리텐션 분석 개념을 활용해 답변했어요.
사용자가 한 번 들어오고 모두 빠져나가면 안 되고, 지속적으로 방문해야 진짜 서비스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많은 서비스들이 리텐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다행히 면접관분들도 이런 내용을 알고 계셔서인지 제가 답변드린 내용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더라고요.
그냥 ‘어디서 정리된 내용을 글로 한번 읽어보고 대답하는 것’과 ‘직접 SQL로 구현해 보고 데이터로 실습도 해본 후에 이야기하는 것’은 답변의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실무에서 SQL을 써보지 않았지만 제가 면접에서 이런 이야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SQL 캠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 해볼 시간이 된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점이나 데이터리안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사실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등록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리텐션 기법이라는 게 있고, 그게 어떤 개념이다 정도까지만 알려줘도 좋겠다. 온라인 강의라면 그 정도면 충분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캠프를 들어보니까 그것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실무에 바로 적용할 때 쿼리를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실무에서 활용할 때 주의 사항이나 팁은 뭐가 있는지까지 알려주시더라고요. 제 예상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차게 꽉꽉 눌러 담고 있는 커리큘럼이었던 것 같고요. 좋은 강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웃음).
[ 데이터 분석가들이 SQL 캠프를 만든 이유 3가지 ]
1. 실무에는 파이썬이 아니라 SQL이 필요해요
2. 분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3. 자격증보다는 실제로 쿼리를 짤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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