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페이지 4번째
워크페이퍼의 네 번째에 대한 답을 적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최근 Instagram에서 유행 중인 10년 전에나를 떠올려 보게 하는 질문이 있었다. 덕분에 10년 전 사진을 찾아보았다.
[현재의 나는 10년 전과 얼마나 다른가?]
10년 전에 기억을 떠올리려 사진첩에 들어가 본다. 지금 핸드폰에는 10년전 기록이 없다. 용량 문제로 백업을 해놨기 때문. m box 에 들어가 봤다. 여름 오사카, 가을 후쿠오카 해외여행 갔던 사진, 사진동호회 활동 했던 사진이 가득하다.
2016년 군생활을 한 지 6년차가 되는 해였고 김해에서 근무할 때였다. 당시 군 생활은 거지같은 일에 엮였던 시기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나 참 잘했다. 싶다.
지금의 남편을 만난 해이기도 하다.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한 해라고 생각한다. 16년 9월 마지막 주 재입영훈련을 왔던 남편의 구애로 우린 연인이 됐고 본의 아니게 내 생일날 엄마에게 소개시켜주게 됐던 그 때. 평생 인연이 되려고 일정이 짜여진 듯 했다.
난생 처음와 본 김해라는 곳. 그리고 2015년 나왔지만 김해로 전출을 온다는 것 때문에 구입한 으뜸이. 내가 뽑은 차를 신나게 타고 다녔던 해이기도 하다. 기동이 좋아지니 동호회 활동을 하고 싶었던 거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사진 동호회를 찾았고 신기하게도 그들에게 금방 스며들었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나는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찍히는 것도 좋아하는구나 라는 거 더 많이 느꼈고 나를 예쁘게 찍어주는 동호회 사람들을 덕에 이 인생샷도 많이 건졌던 해이다.
10년 전의 나를 돌아보니 정말 많이 달라진 건 미혼이었던 것, 엄마가 아니었던 거다. 한 해만 두 번의 해외여행, 출사를 하며 참 많이 돌아다녔다. 10년 전의 나는 상당히 자유로웠다.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기를 원하는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년 후에 나는 계속 엄마이겠지. 군생활은 안하고 있을것 같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많이 다닐 것 같다.
아 이말 취소다. 첫째는 19살, 고3이네... 하... 첫째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겠군... 둘째는 14살, 하.... 사춘기의 나 엄청 시달리겠네....
아이고 나는 갱년기에 접어들겠지? 심리적으로 아주 고될것 같은 나의 10년 뒤. 하지만 그 사이에 나는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재테크를 잘해서 내가 일하지 않더라도 생활비 정도는 벌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을 거고, 책을 많이 읽어 자녀 양육과 나를 기르는 활동을 탄탄하게 해놨을 거라 믿는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살고 있을 거다. 첫째가 고3이니까 수능을 끝나고 나면 딸과 해외 여행을 가야지. 나의 10년 뒤는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것에 중점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계속 글을 쓰고 있을 것이고 최근 낼 것이며 책을 통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SNS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활동도 계속 해나갈 거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아주 잘 갖춰두었다. 언제든 어디서든 활동을 하며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나를 보고 배워서 책을 많이 읽고 책속에서 많은 해답을 얻어서 공부도 잘하고 엄마에게 속을 속이지 않는 아이들로 잘 알거다. 남편은 회사에 임원이 됐다. 우리 아들 주호진 통역사를 꿈꾸고 있다. AI 시대지만 통역일이 사람의 감정까지 헤아리는 것을 해석해야 되기 때문에 통역사가 되기위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해외 여행을 다닐 때 부족하지 않게 영어 구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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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많았던 주여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핑계를 대본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뭐가 그리 안 좋았는지 새벽 기상을 하는 것은 힘에 부쳤고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번 주 내내 집에 붙어 있던 날은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 책읽는 시간을 확보해야 하고 그 확보한 시간에는 책을 읽어야 하는데 확보한 시간에 딴 짓을 했다. 내가 책을 읽는 건지 글을 쓰는 건지 딴 짓을 하는 건지 구분도 안 되는 한 주를 보냈다. 내일부터는 일찍 일어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