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메일 관리도 인공지능으로
카카오톡이나 슬랙과 같은 다양한 메신저가 활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메일은 여전히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업무적으로 서로 상세한 내용들을 주고받을 때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메일의 양 때문일 것입니다. 실은 그 중 대부분은 중요하지 않은 이메일들인데도 말입니다. 수 많은 광고성 이메일, 뉴스레터, 업데이트 뉴스 등등 의 중요하지 않은 이메일들 속에서 중요한 이메일을 걸러내는 일만으로도 지쳐버릴만큼 이메일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Gmail 의 필터나 Outlook 의 규칙 기능을 활용하면, 들어오는 이메일을 원하는 폴더로 자동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이트에 가입할 때 마다 밀려들어오는 홍수같은 이메일들을 위해 일일이 필터를 만들어주는 것 역시 보통일이 아닙니다. 또한, 이러한 필터 설정 기능은 우리가 주로 활용하는 모바일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을 정리하고, 회신하다가 하루의 시간을 온전히 날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말 이메일의 늪에 빠지면 제정신이 아닌(insane) 상태가 되고 맙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이메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바로 제정신(sane)을 찾아주는 이메일은 없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당근메일에서도 소개한 내용 중 Sanebox 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Sanebox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메일 자동 필터 입니다. Gmail이나 Outlook에서 했던 것 처럼 일일이 필터나 규칙을 만들어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중요한 이메일과 그렇지 않은 이메일을 구분해줍니다. 초기 셋팅이 끝나면 중요한 이메일은 기본 이메일 Inbox로 전달되고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이메일은 @Sanelater 로 전달됩니다.
물론 Sanebox 가 예상한 중요도가 실제 중요도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조치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Sanebox 에 있는 이메일을 Inbox 로, Inbox 에 있는 이메일은 @Sanelater 로 옮기기만 하면 트레이닝이 끝납니다. 자동으로 그 설정을 기억하고, 향 후 비슷한 종류의 이메일을 재 설정된 중요도에 맞게 분배합니다.
@Sanelater 이외에도 몇 가지 추가적인 폴더 설정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는 @SaneNewsletter, @SaneBlackHole 그리고 직접 만든 커스텀 폴더들 입니다. @SaneNewsletter 는 이름 그대로 뉴스레터들 자동으로 필터링해주는 폴더 입니다. @SaneBlackHole 은 마치 스팸폴더함과 같이 보고 싶지 않은 메일들을 모아둘 수 있습니다. 또한 커스텀 폴더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카테고리별로 메일들을 자동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학습방법은 Inbox 나 @Sanelater 로 들어온 이메일들을 설정된 폴더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Sanebox 는 정기적으로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는지를 보고서를 통해 알려줍니다. 덕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메일에 허비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Sanebox 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어떤 이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바뀌더라도 메일을 특정 폴더로 옮길 수 만 있다면 언제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합니다. Sanebox 를 쓰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이메일 클라이언트 사용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우리의 시간과 집중력은 제한된 자원 입니다. 제한된 자원은 중요도가 높은일에 우선순위로 사용되어 함을 당근메일의 글을 통해 여러번 강조해왔습니다. Sanebox 는 쓸데없는 이메일에 에너지를 낭비해주는 일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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