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사용자들을 위한 필수 도구
앱스토어에 지출하는 금액이 이제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일회성 앱 구매 뿐만 아니라 구독형 서비스들도 늘어나고 있고, 예전에 이미 구매한 앱은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서 업그레이드 비용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나둘 구매하고 구독하다 보니 한 달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비용도 만만치가 않아졌습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부담 때문에 구독 구매 가계부를 따로 만들어 관리하기도 하고, 더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구독을 해지하기도 하며 나름 앱 서비스 구매 비용을 절약해보지만, 조금이라도 나의 더 나은 생산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라면 일단 쓰고 보는 성격 탓에 매달 그 비용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저의 합리적인 앱 서비스 사용을 도와줄 SetApp 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SetApp을 사용한 지는 어느덧 2년도 더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Mac 사용자 전용서비스이다 보니 소개를 좀 꺼린 점도 있으나, 그래도 절반(?) 정도의 Mac 유저분들을 위해 꿀팁을 포기할 수 없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SetApp 은 어떤 도구인지 알아볼까요?
저는 AppStore 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을 때 무료보다 유료를 선호합니다. 이유는 무료 서비스에서 주로 보여주는 광고 등의 귀찮음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유료 앱이 더 퀄리티에 신경 썼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이를 통해 좋은 앱이 지속해서 발전되기를 바람에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해 드린 것 처럼 이렇게 구매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한 달에도 최소 만원은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구독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한 달 평균 무려 2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좀 심한가요? 물론 제가 좀 특별한 경우입니다) 조금이나마 이 금액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발견한 앱은 바로 SetApp 이였습니다.
SetApp 기존의 AppStore 와 분리된 구독형 앱스토어입니다. 월 약 12,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220개가 넘는 나름의 엄선된 앱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개당 몇만 원이 넘는 애플리케이션도 있고, 구독형 서비스 제품도 들어있습니다. 구독형 제품 2개만 다운로드받아서 쓰더라도 월 구독료는 뽑고도 남는 장사였습니다. 게다가 첫 7일은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당근메일내의 SetApp 링크를 사용하시면 한 달 무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SetApp 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제공합니다. 마치 AppStore 와 비슷합니다. 이곳에서는 내가 원하는 앱의 스크린샷 이미지를 미리 확인하고 둘러보며 원하는 앱을 (이미 구독했다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앱은 � Favorites 리스트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등록한 Favorites 앱은 [Install all] 버튼을 통해 한방에 다운로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맥을 세팅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그중에서도 SetApp 에 들어있는 제가 좋아하는 필수 앱을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Bartender - 앱을 설치할 때마다 늘어나는 메뉴바의 아이콘들을 필요에 따라 삭제하거나 숨겨주는 애플리케이션
Session - Mac과 iOS를 지원하는 최고의 뽀모도로 앱
Movist Pro - Windows에 곰플레이어가 있다면 Mac엔 Movist 가 있다. Mac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동영상 재생기
Yoink - 파일, 이미지 등을 Drag & Drop으로 즉각적으로 보관하고 원하는 곳으로 붙여넣기 할 수 있는 임시 파일 거치 도구
CleanShot X - Mac의 기본 화면 캡처 기능보다 10배 강력한 화면 캡처 도구. 동영상 캡처, 캡처 이미지 위에 손쉽게 노트나 마크 작성 가능, GIF 파일로 변환도 한방에 가능.
Paste - Mac과 iOS의 클립보드 히스토리를 동기화, 자주 사용하는 스니 펫 저장 도구
NotePlan - Roam Research, Obsidian 과 같은 제텔카스텐 방식의 참조기능이 제공되는 노트 앱. iOS와 동기화 가능
Mosaic - 윈도 창을 단축키를 이용해 좌우 등으로 빠르게 배치하도록 돕는 앱
이 밖에도 SetApp 을 통해 설치하고 사용하는 앱은 현재 20가지나 됩니다. 이러한 통합 앱스토어는 아무래도 별로 쓸만한 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SetApp 은 오히려 좋은 앱이 많아 뭘 써야 할지 고민될 정도입니다.
Mac에서만 사용한다면 월 9.99달러 맥과 iOS에서 사용하려면 월 12.49달러 추가로 3개의 Mac에서 사용을 원하시는 경우라면 월 14.99달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 결제로 시작하면 해당 금액에서 10%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7일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지만, 이곳의 프로모션 링크를 이용하시면 첫 한 달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평소 저와 같이 유료 앱과 서비스 지출이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SetApp이 조금이나마 주머니 사정을 도와줄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이곳 링크를 통해 SetApp 에서 제공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SetApp 에 포함되어 앱 지출 부담이 더 줄어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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