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ve Oct 26. 2021

Timestripe - 당신을 위한 라이프 플래너

심플하지만 큰그림을 보여주는 할일관리앱


세상에는 정말 많은 할 일 관리 도구들이 있습니다. TickTick, Todoist 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앱부터, 아이폰의 미리 알림, 안드로이드의 구글 태스크처럼 매우 간단한 기능만을 가진 앱까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도구를 찾아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 두 가지 모두가 딱 맘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미리 알림이나 구글 태스크는 정말 단순한 리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할 일들이 많아지면 필요에 따라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면 됩니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할 일들은 조금씩 관리가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불편함을 느낄 때쯤이면 뭔가 다른 할 일 관리 도구는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TickTick, Todoist 또는 Remember The Milk 와 같은 기능이 많은 할 일 관리 도구를 만나게 됩니다. GT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는 이러한 도구들은 사용하기 전부터 조금 복잡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캘린더 기능, 뽀모도로 기능, 우선순위 기능, 서브 태스크 기능 등등 이외에도 기존의 미리 알림과 구글 태스크에는 없는 다양한 옵션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툴을 잘만 다루면 내 업무도 착착 잘 진행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새로운 툴을 사용한 지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지만 점차 툴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익숙하게 사용하다 보니 기존 미리 알림과 구글 태스크를 사용할 때와 크게 다른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뭔가 대단하고 좋아 보이는 기능들은 생각처럼 잘 안 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료로 쓰고 있는데, 조금씩 그 돈이 아까워 집니다. 그냥 원래 쓰던 기본 앱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래도 요즘 기본 할 일 관리 앱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시 원래의 무료 기본 미리 알림 또는 구글 태스크로 옮겨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다시 원래대로 옮긴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사용성에 있어 벌써 불편한게 많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인 걸까요? 다시 돌아가야 하는 걸까요? 뭔가 딱 그 중간 정도의 앱은 없는 걸까요? 뭔가 심플하면서도 큰 그림도 보면서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있는 그런 거 말이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늘 격는 고민이였기에, 다소 길게 제 경험담을 글로 옮겼는데요. 오늘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단순하면서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괜찮은 할 일 관리 도구 Timestripe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db5IQ8kKVI



Planner: 할일관리? 목표관리!


Timestripe를 가입하면 Planner 화면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탭은 Horizons 입니다. 시작부터 매우 심플합니다. 하지만 매우 심오합니다. 일반적인 할 일 관리 앱처럼 리스트를 나열하는 형태가 아닌 오늘 날짜, Week, Month, Year 그리고 Life 가 한눈에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할 일들만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인생 목표 > 연 목표 > 월 목표 > 주간 목표 그리고 오늘의 할 일 순으로 큰 그림을 그려가며 지금 해야 할 업무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 처럼 오늘 할 일을 정했다고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일을 '언제' 할지를 정해야만 그 일을 현실적으로 진행되도록 돕습니다. 다행히도 Timestripe는 아래 화면과 같이 오늘의 할 일을 캘린더 형태로 특정 시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ettings 의 Intergrations 메뉴에 위치한 캘린더 링크를 사용하시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Google Calendar 및 Apple Calendar에 Timestripte로 배치된 할 일 캘린더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Planner 메뉴는 Horizons 탭 외에도 Days, Weeks, Months, Years 탭이 따로 있어 일간, 주간, 월간, 연간별로 보기 모드를 변경하고 미래의 목표와 계획 세우기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My Boards


Planner 메뉴 하단에는 My Boards 메뉴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앞선 목표와 할 일을 정하는 Planner 와는 다르게 나의 용도에 맞는 칸반 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은 새 보드를 클릭하면 빈 화면으로 시작하거나 제공되는 다양한 Template 을 클릭하여 손쉽게 보드를 생성하면 됩니다.



또한, Timestripe 에서는 할 일 안에 노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노트에는 단순히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파일 등을 자유롭게 첨부할 수 있어 해당 업무 관련 정보들을 충분히 넣어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저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Timestripe 를 이용하여 코시국으로 오랫동안 나가보지 못한 해외여행 계획을 임시로 세워보았는데요. 정보가 칸반 형태로 나열되고, 이미지 및 첨부파일 그리고 유튜브 영상링크도 추가할 수 있어 정리가 쉽고 보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또한, 컴퓨터에서 정리한 정보는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동기화 되어 이동 중에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Timestripe 는 아이폰 앱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에서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자잘한 업무 할 일 리스트, 버킷 리스트, 독서 리스트 등의 원하는 보드를 자유롭게 만들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목표관리를 넘어 인생 관리로...


사실 Timestripe는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기에 설명드린 기능 외의 다른 기능들은 직접 사용해보시면서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꼭 소개드리고 싶은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Overview 와 Clock 화면입니다.


Overview는 80세까지 나의 남은 인생을 점으로 표시해주는 화면을 제공합니다. 이미 사용한 날들은 회색 점으로 남은 날들은 검은 점으로 표시됩니다. 생각보다 점들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도와줍니다. 해당 점으로 마우스를 이동하면, 그 시점에 적절한 메시지도 표시해 주어 재미를 더합니다.



Clock은 말 그대로 시계 화면이 나타납니다. 단순히 시간만 표시되는 시계가 아닌 날짜, 년도 그리고 현재 나의 나이도 표시합니다. 가만히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묘한 긴장감을 줍니다.



Timestripe는 참 심플하면서도 인생의 목표를 설계할 수 있는 꽤나 괜찮은 할 일 관리 도구 입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왠지 쓸데없는 일들은 해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할 일들만 적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동안의 할 일 관리 도구에 다소 지치셨다면, 어쩌면 새롭게 도전해볼 만한 괜찮은 도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

생산성 뉴스레터 당근메일을 통해 더 빠르고 다양한 생산성 소식을 전합니다.

클래스 101 강의를 통해 다양한 생산성 툴과 법칙을 큐레이션 합니다.

퍼블리를 통해 보다 상세한 생산성팁을 나눕니다.

밑미를 통해 리추얼을 함께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아침 나를 깨우는 질문들이 있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