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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e Jan 18. 2022

정보를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드는 4가지 방법

나를 이해하고 성공 확률을 높히는 자기계발 학습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이제 학습은 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잠시라도 공부하지 않으면 도저히 따라가기 힘들 지경이죠 그러다 보니 클래스 101, 탈잉, 그로스쿨, 인프런 등등 다양한 교육 플랫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러한 플랫폼 덕분에 과거보다 지식을 구하는 일이 쉬워졌습니다. 문제는 그 지식을 습득할 시간이 늘 부족할 뿐입니다.


그래도 2022년 새해가 되었으니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리스트들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관련 VOD 수강 신청을 끝내셨거나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사놓으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여러분의 새해 열정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한 빠르게 학습하는 팁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1. 학습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메타버스, NFT, 인공지능 등등 트렌드가 넘쳐나는 시대인만큼 일단 공부하고 싶은 것들을 이것저것 주워 담게 됩니다. 이를 흔히 FOMO 현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왠지 나만 모르고 소외되는 느낌을 표현하는 현대인의 불안감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FOMO로 인한 불안감에 목적 없이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스크랩을 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Liner, Notion 혹은 Evernote 등을 이용해 수많은 스크랩 정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읽고 볼 엄두도 안 난다는 점이죠. 어느새 처치 곤란이 되고 맙니다.


인간의 뇌는 목적 지향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적이 없으면 잘 동기부여가 되지 않죠. 어떤 정보를 스크랩하기 전에 내가 왜 이 정보를 스크랩하는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크랩을 할 때 스크랩의 목적을 간단히라도 적어두면 좋습니다. 딱히 적을 목적이 없다면 그냥 스크랩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목적 없이 스크랩한 정보들은 실제로 내용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쉽게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목적이 분명하다면 각각의 정보들은 목적에 맞게 머릿속에서 구조화되죠.



2. 학습의 카테고리를 제한하라


이것도 배우고 싶고, 저것도 배우고 싶겠지만 한 달 단위로 학습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학습하고 싶은 분야와 목적들을 리스트로 관리하고 그 학습을 통해 얻고자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지 정리합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제한하고 그것에 맞게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에 1개 정도의 학습 목표를 정해 한 달에 4개 정도의 새로운 학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만약 하나의 학습 정보의 단위가 크다면 2주, 3주 등으로 쪼개면 됩니다.



3. 시간을 확보하라


학습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시간을 확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학습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주간 계획을 미리 세울 때 그 시간을 미리 확보해두면 좋습니다. 그러나 평소 우리가 가지는 기본 업무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학습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연스레 우선순위가 떨어지게 됩니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다 보니 계속 미뤄지게 되고 미뤄지다 보니 결국 진행을 못 하게 되죠. 이를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벽 시간을 활용하세요


여러 번 강조했던 것처럼 새벽시간은 에너지가 가장 높을 때입니다. 그만큼 의지력도 충만하죠. 아침 루틴에 학습할 내용을 담아두면 눈을 뜨고 하루의 루틴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관련 유튜브나 VOD를 보기 위해 하루 1시간에서 30분 정도만 확보해도 한 달이면 정말 많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데이터가 쌓이면 후반부는 더 빠른 속도로 진도가 나가게 됩니다.


2) 함께 스터디하세요


부득이 새벽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오후 시간에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스터디 등에 참여하세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스터디는 나의 의지력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직접 스터디를 만들어 지인들과 운영한다면 더 큰 책임감으로 학습이 가능하게 되죠. 꼭 읽어야 하는 책이나 스터디 주제들이 혼자서 도저히 진도 나가기 어렵다면 함께 독서 모임 등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4. ‘학’과 함께 ‘습’이 필요하다


학습은 사실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배울 학’ 그리고 ‘익힐 습’ 이죠.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하더라도 익히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책을 읽었는데도 그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바로 ‘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정보를 빠르게 익힐 수 있을까요?


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학’이 ‘인풋(INPUT)’이라면 ‘습’은 ‘아웃풋(OUTPUT)’을 통해 완성됩니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은 이 아웃풋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설명할 사람이 없다면 생각한 내용을 혼잣말처럼 마치 선생님이 되어 가상의 ‘동수’에게 설명하면 됩니다. 혹은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익히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기회는 좀처럼 쉽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주는 학습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글을 쓰는 일입니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여 본인의 블로그나 브런치 등에 글을 하나둘 적어보세요. 글이라는 것은 말보다도 더 정제할 필요가 있기에 생각처럼 쉽게 글이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을 구조화하고 목적에 맞게 명료한 언어로 적어야 하는데 방금 배운 내용을 다시 글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습득이 됩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운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 쓰는 것이 아닌 내가 익힌 나의 언어와 나의 구조로 다시 글을 써야 합니다.


글쓰기는 가장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는 최고의 학습방법 입니다.



쪽팔리면서 배운다  


내가 가진 정보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거나 혹은 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나의 부족함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죠.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오랫동안 글을 쓰려고 마음만 먹고 쓰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모임에서도 여타의 한국인들처럼 먼저 손을 들고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쪽팔리지 않으면 배울 수 없더군요. 글을 쓰고 그 글을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적나라하게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고 동시에 진짜 학습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학습하고 싶다면, 인풋보다 더 중요한 아웃풋을 정기적으로 해보세요. 그 과정을 통해 지식을 지혜로 만들어가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막상 글을 쓰려면 이만큼 고된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글을 쓰는 과정만큼이나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말이죠. 건투를 빕니다.



4줄 요약  

학습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 FOMO를 떨쳐내기

학습의 카테고리를 제한하라 - 1주일에 1가지 주제로

시간을 확보하라 - 아침 시간 활용 또는 다른사람과 함께하기

‘학’만 하지 말고 ‘습’이 필요하다 - 설명하기 또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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