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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미래: Personal AI의 진정한 가치

AI와 함께하는 1인가구: 도움의 손길 혹은 사회의 경계?

by David
pexels-liza-summer-6382594.jpg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5%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변화의 중심에 있다.

기술의 발전은 가속화되며,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그런데 AI는 정말로 우리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또는 그것은 사회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위협이 될까?


사실, 나는 이 질문의 시작점에 있었다.

내가 창업을 결심한 그 순간, 나의 목표 중 하나는 외로운 1인가구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1인가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이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 건강 문제에 직면하기 쉬운 삶의 현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었다.


어느 날, 어떤 시의원이 나에게 다가와 '은둔형 외톨이'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AI로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그녀의 제안은 매우 흥미로웠고 이를 통해 나는 해당 지역의 보건소와 미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보건소 미팅에서 내가 만난 어떤 담당자의 말은 나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럼 1인가구들이 AI로 인해 외로움을 잊게 된다면, 1인가구의 수가 계속 늘어나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그녀의 말은 나에게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다,

"1인가구의 증가는 이미 현실이며, 그들이 겪는 외로움은 현재의 국가나 사회가 충분히 해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기술로 그들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요?"


미팅이 끝난 후에도, 그 담당자의 말은 여전히 나의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과연 나는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분열된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은 내게 깊은 고민을 안겼다.


그러나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1인가구들은 이미 외로움과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Personal AI는 그들의 외로움을 해결해 주며, 또한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인간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AI는 그 길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렇다면, AI를 도입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은 무엇일까?


AI와 함께하는 미래는 인간 중심의 세상이다.

AI는 단순한 기계나 도구가 아닌,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외롭고 고립된 1인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층위의 사람들에게 행복과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다. AI는 도구일 뿐, 그 자체로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간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AI를 활용하며 그 경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AI의 도입은 사회의 구조나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회가 더욱 포용적이고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다.

그 가능성은 인간의 창의력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AI의 세계는 그저 시작일 뿐이며, 그 안에서 우리가 창조할 수 있는 미래는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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