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역설, 지구는 회복 중?)
아래 내용은 2020년 4월 12일 포스팅 한 글입니다.
COVID-19 관련 질문 7개에 대한 현재 상황 업데이트합니다. 답변은 현재 전문가 의견과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했지만 결국 개인적인 판단으로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2주 전에 비해 바이러스 자체의 전파력이 더 높을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1. 언제 끝날 것 같은지?
- 바이러스 전파력 R0(2.5 -> 3~5) 증가로 백신/치료제가 나오거나, 전 세계 인구의 70~80% 감염이 돼야 끝날 것
- 백신은 예상보다 개발이 더 어렵다고 판단, 1~2년 이상 혹은 몇 년 내 만들지 못할 수 있음.
- 렘데시비르 효과 제한적으로, 치료제 개발이 1-2년 내 가능할지 의문. 다만 백신보다 치료제 가능성이 높아 보임
- 스페인 독감보다 오래갈 수도 있다고 판단. 전 세계가 백신보급이 아닌 락다운으로 감염자를 줄이고 있고 락다운이 길어지는 만큼 종식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 하반기 2차 wave 대비 필요
2. 어디가 가장 위험한지?
- 주요 선진국 모두 방역 실패. 제3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
- 의료 붕괴로 사망률 급증. 전 세계 평균 사망률 6% 상회, 선진국에서도 사망률 10% 이상(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 믿었던 국가들 방역 실패. 미국, 독일, 싱가프로 등도 방역 실패 및 사망률 증가 추세 시작.
3. 오프라인 개학은 가능 한지?
- 최근 오프라인 개학을 한 싱가포르에서 개학 취소는 물론 전국적 락다운 시행. 당분간 무리한 오프라인 개학은 어려울 것
- 개학 여부보다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 만약 1~2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오프라인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학교는 무슨 의미인지? 부모들은 집에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깊은 고민 필요
- 집에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지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
4. 자영업자들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생존을 고민해야 할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고 판단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근본적 고민이 필요해 보임.
5. 해외에 단기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 등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유럽과 미국은 상반기 엄격한 락다운에 이어 하반기 일정 수준 이상의 락다운 예상.
- 조심스럽지만 내년에도 어느 정도의 감염 상황을 가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판단됨.
- 한국에서도 가능한 온라인 수업이나 미팅을 현지에서 위험을 감수하고서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 필요.
6. 한국에 대한 전망은?
- 한국은 지난 2주간 정말 잘 대응했다고 판단되며, 이제 본격적인 소강상태 초입에 접어듦.
- 아직 일부 불안요소가 있지만 생활 방역 전략 시작 시점 고민 중.
- 생활 방역 전략은 Pooling 검사방식을 도입해 취약지역을 모니터링하고, 항체검사를 통해 지역감염을 모니터링하는 전략.
- Pooling 검사 방식은 여러 검체를 섞어서 검사하는 방식으로 검사건수를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부 완화 기대.
- 마스크 쓰기와 개인위생 협조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부 제한 조치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7. 향후 대응 전략은?
-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사율이 더 높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 현실적으로 현재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이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 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이러스 전파 시기를 완만하게 늦추어서 결국 종식까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다행히 한국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가고 있지만 종식 자체는 1~2년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가정과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 지구적 관점 혹은 우주적 관점에서는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지진이 줄어들고, 공기는 깨끗해지고, 세상이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지구는 회복 중인 걸까요?
현재까지 10만 명가량 사망하였는데 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까요? 아니면 깨끗해진 환경으로 늘어날까요?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구원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