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전망

(거리두기 정책의 새로운 기준과 원칙 필요)

9월 12일 코로나 확진자 136명
- 해외유입 18명(아시아 11, 미주 3, 오세아니아 4)
- 지역감염 118명(서울 50, 경기 28, 인천 8, 대전 7, 충남 6, 부산 4, 대구/광주/강원 3, 경북/경남 2, 울산/제주 1, 세종/충북/전북/전남 0 )  
- 사망자 5명(누적 355명), 중증환자 164명(-9명)
- 진단건수 17,843건(-5,372건), 확진율 0.76%(+0.00% P)

오늘 지역감염 118명으로 전일대비 43명(수도권 13명) 감소하였습니다. 검사건수가 확진자수와 비슷한 비율로 하락하여 확진율은 전일과 동일합니다.

전일대비 진단건수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평소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오랜만에 의미 있는 수준의 확진자 감소가 있었습니다. 중증환자도 11명(5명 사망) 감소하였고, 입원환자수도 8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지표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고심 중인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원칙을 지키는 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2.5 단계도 원래 존재하지 않는 기준이었는데 만약 이번에 2.3 단계와 같은 모호한 결정을 한다면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매한 결정을 할 바에는 우선 보수적 관점에서 확실한 감소가 나올 때까지 현재 등급을 좀 더 유지하고 거리두기 기준에 대한 재조정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동적인 기준을 다시 정립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이후에 새로운 원칙에 근거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지침을 따르는 이유는 방역정책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원칙 없는 결정은 앞으로 장기화될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꾸준히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이번 수도권 확산의 종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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