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드러난 불편한 진실들)
아래 내용은 2020년 7월 4일 포스팅 한 글입니다.
코로나 19 최근 상황 업데이트(6월 말 기준)
- 전문가 의견과 데이터를 근거로 한 개인적인 전망입니다.
1. 백신
-모더나 백신 3상 지연되고 있으나, 다른 후보군 빠르게 진행 중
-화이자 백신 1/2상 성공, 7월 말부터 7만 명 대상 임상 2b/3상 시작
-최상의 시나리오: 2021년 상반기 백신 개발 완료, 하반기 보급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접종 시작, 국내 도입은 2022년 이후 예상
2.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응급 승인(가격 325만 원)
-국내 사용기준(폐렴 소견, 산소포화도 94% 이하, 중증 발생 후 10일 이내)
-그 외 다수 후보군 임상 진행 중
-최상의 시나리오: 금년 하반기 치료제 추가 승인(중증환자 대상)
3. 과학적 근거 있는 의견
-치사율 0.5%~1% 예상(초기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
-60대 이상 사망률 급격히 높아짐(60대 이하는 무증상 비율 높음)
-중증 진행 여부는 개인별 면역 시스템 차이
-전 세계 초기 감염 시기 비슷(작년 12월~1월, 한국/유럽/미국 등 동시 전파)
-마스크 방역효과 높음
4.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의견
-유전자 변이로 전파력 높은 타입 유럽/미국 전파(아직 근거 부족)
-혈액형별 감염/중증도 다름(유의미한 차이 없음)
-BCG 예방접종 코로나 면역 형성(관련성 낮음)
-무증상 감염 안됨(유증상자나 무증상자 체내 바이러스양 비슷)
-말라리아 치료제 효과(과학적 근거 낮음)
-완치 후 재감염(진단 방법 오류, 근거 낮음)
5. 코로나로 드러난 불편한 진실
-흑인 사망률이 백인 사망률의 4배(미국 , 영국)
-실업자 역대 최대 증가(미국 등), 한국은 정규직 4%, 비정규직 20% 실직 추정
-업무 환경 취약 시설에서 집단감염 증가(콜센터, 물류센터 등)
-저소득층 유병율 높은 기저질환자(당뇨, 흡연, 고혈압 등) 사망률 높음
-의료 인프라 열악한 국가 사망률 선진국 대비 높음
6. 향후 국내 전망
-생활 방역 전환 후 당분간 현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감염자 수를 현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크게 3가지 추가 조치 필요
-1)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2) 등교 연기 3) 외국인 입국 강화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다른 측면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현재 기조 유지할 전망
-하반기 가장 큰 리스크는 현재 방역정책이 다른 측면의 부작용을 고려해 한발 후퇴한 상황으로 임계점을 초과한 확산 발생 시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 있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 단순화된 방역 기준을 지역별, 상황별, 리소스 배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보다 동적이고 세분화된 대응 정책 필요
현재 코로나 상황은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전 세계가 내년까지는 코로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백신/체료제 개발과 의료 인프라 개선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이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전 세계가 같이 상생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는 것을 코로나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