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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Lim Nov 21. 2020

2020년 11월 21일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전망

(선제적 방역등급 상향이 필요한 시점 그리고 그 이유)


11월 21일 코로나 확진자 386명


- 해외유입 25명(아시아 10, 유럽 3, 미주 12)

- 지역감염 361(서울 154, 경기 86, 인천 22, 충남 19, 전남 18, 강원 14, 전북 13, 경남 11, 경북 8, 부산 7, 광주 6, 대전/울산/충북 1, 대구/세종/제주 0)  )

- 사망자 2명(누적 503명), 위중증환자 86명(+2명)

- 진단건수 20,101건(+3,119건), 확진율 1.92%(-0.22% P)


오늘 지역감염 361명으로 전일대비 41명 증가하였습니다. 진단건수가 2만 건을 넘었으나 진단 대기 건수도 5만 건을 넘어 검체 수집 후 확진 기간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2.5단계 기준인 전국 4-5백 명 감염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1.5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지만 정책당국도 정책 시행에 대한 원칙 준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불과 얼마 전 발표한 기준에서 3백 명 이상은 2단계로 설정해 놓고 등급 상향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흡사 개인이 생업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핑계 대고 있는 상황과 비슷해 보입니다. 현재 정해 놓은 기준이 느슨한 것도 리스크인데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방역등급을 상향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가지만 꼽는다면 확진자 증가속도는 빠른 반면 감소 속도는 훨씬 더디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도권 확산 시 8월 13일(47명)에서 정점인 8월 27일(434명)까지 14일이 걸린 반면, 정점에서 다시 8월 13일 수준으로 내려오기까지는 9월 26일(49명) 약 30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신천지 확산에서는 정점(909명)까지는 10일, 하락에는 약 50일이 소요되었습니다. 확산보다 하락에 최소 2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고, 정점의 확진자수가 높을수록 하락기간이  길어져 최대 5배까지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결국 선제적 방역등급 상향으로 확산을 빠르게 막는 것이 사후에 방역등급 상향 시 보다 경제나 방역 측면 모두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빠른 등급 상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주말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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