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데일리 루틴 프로젝트 059]
경험과 분석을 토대로 하루 루틴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 ‘루틴 프레임워크’라는 그림으로 정리했다. 우리가 일과 중에 하루 루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루틴 CLEAR 프로세스’를 가동해야 한다. 하지만 전제가 되는 것이 있다. 먼저 ‘인생 목표’가 선명해야 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시간 계획’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배우고 싶은 ‘탁월한 사람의 특징’을 분석하면서 자신의 ‘삶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루틴 프레임워크루틴보다 ‘인생 목표’가 먼저다
작가 토마스 콜리가 5년간 부자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 중 95%는 인생계획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시간을 갖지 않았다. 미리 나무를 심어놓지 않으면, 어찌 나무 그늘에서 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다. 정말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발견했다면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책을 쓰면서 루틴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에 친한 후배를 만난 적이 있다. 마침 그도 여러 권의 습관 관련 책을 탐독해 가면서 자신의 루틴을 바꿔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며칠, 몇 주간 루틴을 잘 실천하다가 어느 순간 삶의 작은 이벤트에도 매번 루틴이 멈춰 섰다고 고백했다. 그는 루틴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남달라 보였다. 하지만 그 의지는 오래가지 못하고 매번 실패를 거듭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가 루틴을 실천하기 위해 여러 번 도전했지만 매번 실패한 원인은 삶에 구체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럼 목표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목표는 엄격히 구분하자면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목표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개념의 이해를 돕자면, 미션은 “왜 사는가?”, 비전은 “무엇이 될 것인가?”, 핵심가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따라서 미션은 말 그대로 사명이자 존재 목적, 소명, 정체성이며, 비전은 이루고자 하는 꿈이고, 핵심가치는 인생 원칙이나 가치판단 기준을 의미한다.
목표의 종류이처럼 목표를 3가지로 구분해 인생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어쨌건 인생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인생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실패하더라도 괜찮다.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명언처럼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다.” 실패는 단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예행연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패로 좌절해서 계속할 수 없다고 느끼는 그때가 시작이니 말이다. 다만 멈추지 않으면 된다.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좋아하고 또 하고 싶어 하는 인생 목표는 과정을 인내하게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고생은 분명 그만한 보상을 가져다주기 마련이다.
특히 사명이 분명한 사람은 그가 남기는 발자취도 선명하다.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의 사명은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에게 자극과 혁신을 안겨주는 것’이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는 ‘혁명으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라는 사명을 가졌다. 인도의 위대한 지도자로 칭송받는 마하트마 간디도 일평생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았다. 만약 당신도 사명 내지는 사명 선언서를 만들어 아침마다 읽는 루틴을 실천한다면, 이는 세포 하나하나를 일으켜 사명의 실현에 동참시킬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의 사명
나는 지상의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직 신만 두려워할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악한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가 뭐래도 불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진실로 거짓을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에 항거하기 위해 어떤 고통도 감내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열심히 일하면서도 힘들어하는 것은 목표가 없거나 지금 하는 일이 내 삶의 사명, 꿈, 가치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를 깨우는 것은 사명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것은 수명이 아니라 사명으로 살기 때문이 아닌가?
인생을 걸 만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인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사명을 찾는 것이다.
_일론 머스크, 기업인
허두영 컨설턴트(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위 내용은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의 일부 내용을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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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
이메일: davidstoneheo@gmail.com
홈페이지: https://www.davidstone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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