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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것들 007]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에 대한 분석들

by 허두영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분석한 책은 많은 듯 많지 않다. 그나마도 미국에서 연구한 것들이 주를 이룬다. 외국과 우리나라의 주요 분석들을 정리 보고자 한다.


1. 외국의 연구


<위기노믹스>의 저자로도 유명한 돈 텝 스콧이 쓴 <디지털 네이티브(grown up digital)>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를‘넷 세대’라고 칭하고, 넷 세대들이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그들만의 태도와 행동상의 특징을 전 세계 6,000명의 넷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해 8가지 기준이자 특징(8 norms)을 선정했다. 그 내용은 이렇다.


① 최고의 가치는 선택이다(freedom)
② 내 개성에 맞게 맞춤 제작하다(customization)
③ 철저하게 조사 분석한다(scrutiny)
④ 약속을 지키고 성실함을 중시한다(integrity)
⑤ 협업에 익숙하다(collaboration)
⑥ 일도 놀이처럼 즐거워야 하다(entertainment)
⑦ 매사에 스피드를 추구한다(speed)
⑧ 혁신을 사랑한다(innovation)



또한 린 C. 랭커스터와 데이비드 스틸먼이 쓴 <밀레니얼 제너레이션(the M factor)>은 밀레니엀세대는누구이며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지 밀레니얼 세대 관련 사례연구,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 밀레니얼 세대 관련 수치 등의 분석을 통해 7가지 핵심 동향을 분석하였다. 가장 본질적으로 접근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분석이기도 하다.


① 부모(Parenting)
② 권능감(Entitlement)
③ 의미(Meaning)
④ 높은 기대치(Great Expectation)
⑤ 빠른 속도(The Need forSpeed)
⑥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⑦ 협력(Extreme Office Makeover)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Millenials Rising)>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7가지로 묘사했다.


① 특권의식이 있다(Special)
② 곱게 자랐다(Sheltered)
③ 자신감이 넘친다(Confident)
④ 팀 지향적이다(Team-oriented)
⑤ 전통주의적이다(Conventional)
⑥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다(Pressured)
⑦ 성취적이다(Achieving)



브레드 카쉬(Brad Karsh)는 <넥스트 리더십 3.0(Manager 3.0)>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장단점을 정리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장점은...

① 목표지향적이며
②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며
③ 테크놀로지에 정통하며
④ 협력적이며
⑤ 다문화적 소양이 있고

밀레니얼 세대의 단점은...

⑥ 시시한 일을 혐오하고
⑦ 까다로운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며
⑧ 경험이 부족하고
⑨ 능력보다 자신감이 넘치며
⑩ 인내심이 부족하다



댄 쇼벨의 <Me 2.0 나만의 브랜드를 창조하라(Me 2.0: 4 Steps to Building Your Future)>에서는 7가지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정리한다.


① 에너지가 넘친다
② 개인 시간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
③ 현상유지는 싫어한다
④ 직업선택권이 많다: 열망 적합적 직업 선택을 한다
⑤ 신기술에 익숙하다
⑥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⑦ 겉모습보다 결과를 중시한다



독일 비영리 영역의 관점에서 <세대를 뛰어넘어함께 일하기(Working Across Generations : Defining the Future of Nonprofit Leadership)>에서 프랜시스 쿤로이더 외 2인은 진단지형식을 빌어 다른 세대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정리했다.


① 나와 나의 또래 세대는 지난 1년간 1회 이상 업무(직장)를 전환한 경험이 있다
② 나는 아이디어, 혁신, 변화,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③ 나는 업무와 관련한 최신 기술과 최신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④ 나는 개인의 삶 그리고 학습과 성장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⑤ 나는 새로운 경험을 쌓거나 타인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⑥ 나는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 벤처 등 새로운 방식의 조직운영에 관심이 많다.






2. 우리나라의 연구


국내는 미국에 비하면 그 연구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 그지없다. 필자가 파악하기로는 1980년대 말 경상대 박재흥 교수가 ‘세대 사회학’이라는 강의를 시작한 것이 국내에서 세대 연구의 시작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세대 문제 연구자는 물론 참고할만한 문헌도 매우 드물었다고 그의 책 <한국의 세대 문제(2005)>에서 밝히고 있다. 조직 내 세대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 들어서야 세대를 구분하고 세대별 특징을 분석하려는 시도와 연구가 일부 진행되었을 뿐이다.


2000년 구자숙, 김명언, 한준에 한국 심리 학회지에 발표한 '기업 조직에서의 세대 격차: 세대 간 상호 지각을 중심으로'에서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낮은 직급에서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반집단주의 성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직급이 높을수록 업무 지향적이며 집단주의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하였다.


2001년 박오수, 김기태가 쓴 '조직 세대 구분과 조직 세대별 문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 '조직 세대별 인사제도 선호 경향에 대한 탐색적 연구'에서는 사원급에 해당하는 신세대의 3가지 하위문화를 찾아냈다.

① 개인주의와 실리주의
② 종업원 이익 중시
③ 가정/여가 중시


2009년 12월 인적자원개발연구에 실린 예지은, 진현 저자의 ‘신세대 직장인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 정도가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Y세대 전반의 특징을 포괄하는 연구를 통해 6가지 특성으로 요약했으며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자기중심적’이며 ‘적응력’ 높은 것이 독특한 특성으로 나타난 반면, 네트워크 형성에는 기성세대가 더 적극적이며 상처를 받는 것은 기성세대와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① 자기중심적
② 쉽게 상처받음
③ 적응력
④ 네트워크
⑤ 권위주의 거부
⑥ 불안감


2016년 12월 동그라미재단과 진저티 프로젝트가 발간한 잡지인 <밀레니얼 매거진>을 통해 이전 세대와 구별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독특한 특징을 5가지 ME로 풀었다.

① EntertainMe: 재미, 덕후
② Now Me: 경험, YOLO
③ Tech Me: 기술 원주민
④ Enlarge Me: 연결, 영향력
⑤ Inspire Me: 의미, 가치


이 외에도 밀레니얼 세대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 5C로 정리했다.

Cause: 나를 발견하고 움직이게 하는 열쇠
Change: 명분보다는 변화
Connect: 느슨한 연대
Cohort: 코드가 맞는 사람들
Cross-Sectoral: 영역의 구분 없이


2017년 4월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타파크로스에서 쓴 <빅데이터로 보는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6가지로 정리한다.

① 온라인 출근족
② 컴백홈
③ N춘기를 겪고 있는 의미 탐색자
④ 문화 시식자
⑤ 프로페셔널 싱글리즘
⑥ 디지털 공감 집단


마지막으로 2018년 1월 출간 예정인 필자의 책 <요즘것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위대한 별종과 공존하는 기술>에서는 대한민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7가지로 정리했다. 필자가 그간 수행해온 변화관리, 조직문화, 인재개발 등 다양한 컨설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 진행과정 도중 만난 여러 CEO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밀레니얼세대 관련 내부 문헌조사, 인터뷰, 워크숍 등의 산출물을 정제하여 담았다.

① 질문자 Question
② 조급증 어른이 Urgency
③ 학습자 Eduperience
④ 최신 기술 숙련자 Savvy in Technology
⑤ 의미 추구자 Explanation
⑥ 현실주의자 Realism
⑦ 성취주의자 Achiever


필자가 정리한 대한민국의 밀레니얼 세대의 7가지 특징은 '알면 쓸모 있는 요즘 것들의 DNA'라는 제목으로 올렸으며, 각각의 특징 별로도 자세한 내용을 [요즘것들 006~12]에 실었다.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특징을 갖는지 어렴풋하게 라도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면 이상 소개한 책들을 참고하면 된다.


<요즘것들>(2018년 2월 출간) 저자 허두영(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e-mail: davidstonehe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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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두영(작가, 강연자, 컨설턴트, 컬럼니스트)


(주)엑스퍼트컨설팅, (주)IGM세계경영연구원 등 인재개발(HRD) 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컨설턴트와 교수로 일하면서 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 독립해서 (주)지스퀘어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금은 (주)데이비드스톤 대표이사, 요즘것들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글 쓰고 강의하며 컨설팅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세대소통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KBS 스페셜]의 ‘어른들은 모르는 Z세대의 삶’,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 KCTV 제주방송 [JDC 글로벌 아카데미], 경인방송 [사람과 책], 아리랑TV [아리랑 프라임], 채널A뉴스 등에 출연했다.


저서로는 『요즘 것들』(2018), 『첫 출근하는 딸에게』(2019), 『세대 공존의 기술』(2019),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2021), 이 있다.

이메일: davidstoneheo@gmail.com

홈페이지: https://www.davidstoneconsulting.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davidstoneheo

브런치: http://brunch.co.kr/@davidstone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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