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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녹색반짝 Dec 15. 2020

170510

201117

엄마와 아빠는 일본에 또 다녀오셨다. 치료가 효과가 좋길 바래본다.

 이번주 엄마의 외래에는 내가 동행하기로 했다. 과에서 다 같이 가는 도시 답사는 불참하기로 했다. 아쉽지만 아쉽지 않다.

할아버지께 치매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신다. 폐암의 합병증 중에 알츠하이머도 포함인가? 소변을 못 가리신다고 하시는데 할머니가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우셨을까. 할머니 혼자 할아버지를 감당하실 수 있으실지 걱정된다.




아주 어릴때 부터 집 현관문에는 종이 달려있었다. 우리집 문은 종소리와 함께 열린다. 시간이 흘러 먼지가 좀 쌓여도 종소리는 그대로인데 아빠 얼굴에는 굴곡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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