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이름에게

by 하루나

그저 파도의 폭풍우같던 초승달이 뜬 밤

바람을 타고 날아온 작은 속삭임이

진주 두알 떨어진 바닥 포근히 감싸안네

너라는 이름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아가, 너는 네 길을 걸어가거라

너 답게 살아가거라

언제나 잊지 말거라

너는 너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는걸

가끔 길을 잃을 땐 떠올리거라

반딧불이를.

언제나 널 지켜줄거야

그리고 아파도 행복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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