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러 갈때나 간식거리를 사러 갈 때 담을 용기를 챙기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되었다.
어려울 것 같지만 몇 번 시도해보면 어떤 통이 좋을지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다.
먹거리가 있는 시장에 장 보러 갈 때는 용기 한두 개를 넉넉히 챙겨 가고, 정해진 무언가를 사러 나갈 땐 용도에 맞는 용기를 찾아 챙기고. 담을 용기를 챙기는 것, 버릴 것 없는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다.
2018 / 01/ 11
간식 미션 클리어
며칠때 '오늘의 할 일' 목록에 같은 일들을 적고 있다.
아침에 '할 일' 적을 때가 하루 중 가장 에너지 넘치는 듯하다. 오늘도 역시 어제 적은 리스트를 그대로 적고 심지어 몇 개 더 추가하며 나에게 응원의 초코빵을 사주기로 했다.
사야 할 것이 정해져 있을 땐 적당한 용기를 찾아서 버릴 것 없이 사온다. 번거롭다기 보다는 꽤 기분이 좋다.
뭐랄까, 미션 클리어 한 기분이다.
2018 / 01/ 27
버릴 것 없는 디저트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 얼스어스에서는 자기 용기를 가져와야만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기꺼이 자기 용기를 가져오는 손님들이 많다.
한 손님으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는 뚜껑에 담고 통으로 덮는 것. 그렇게 하면 통에서 케이크를 꺼내다 망가질 일이 없다. 나의 용기에 담아온 얼스어스의 케잌.
왠만한 케이크 패키지보다 예쁘지 않은가!
2018/ 04/ 16
통에 담아 구입하는 습관
동네 시장에 장을 보러 갈 때 용기 한두 개를 챙겨간다. 반찬을 사야 할 때는 밀폐가 잘 되는 통을 챙기는데 특별히 꼭 사야 할 것이 있지 않을 때는 가벼운 플라스틱 통 하나를 챙긴다. 예정에 없던 무언가 사게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오늘은 시장 구경하다가 전이 먹고 싶어져서 통에 담아 구입했다.
통이 없었다면 기름 묻은 투명 봉다리와 검정 봉다리를 처리해야했겠지.. 집에 와서 버리고 정리할 것 없으니 홀가분하다.
쉬운 빵 부터, 반찬, 쌀, 떡.. 하나씩 늘려가며 어느새 자연스러워진 '용기 챙기기'습관
이제는 기름 묻은 비닐이나 스티로폼이 생기는 상황이 되면 그게 더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