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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인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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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요덩이 Aug 17. 2016

[제 3장]

[2016년 7월 27일]

어쩜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쓸 얘기가 많은지 모르겠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로운 일이 발생한다.

인도에도 Uber택시가 있지만, Ola Cab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다.
단, 카드 결재가 불가능하고 모두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오늘은 이 Ola Cab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사가 사용하는 핸드폰이 위치를 잡지 못하였다는 점.

1. 운전 기사의 다른 핸드폰(총2대), 우리 핸드폰(1대) 총 3대의 핸드폰으로 확인했을 때, 모두 다른 위치를 가르키고 있었다.....(황당 그 자체)

2. 집 주인을 만나러 갔는데...처음에 조폭 두목인 줄 알았다. 뭄바이 자체가 10년 전만 하더라도 Don들이 활개를 치던 도시라고 한다. 팔을 휘감은 문신, 목에는 금 목걸이가 주렁주렁, 수갑을 두른 것같은 팔찌들, 손가락에는 주먹만한 반지가...낯선 사람을 보고 으르렁 거리는 나만한 멍뭉이까지...

근데 이 사람이 변호사였다는거...부인이 의사라는거...인도는 정말 외관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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