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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인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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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요덩이 Aug 17. 2016

[제 2장]

[2016년 7월 26일]

일주일이 지났다. 다시 성격이 사우디 스타일로 돌아가는 중이다.

모든 일의 진행이 더디고 느리다. 그런데 웃긴건 화를 내고 독촉을 하면 바로바로 진행이 된다. 그렇다고 우리나라보다 빠른건 절대 아니다.

전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아무래도 법적응대를 불사하겠다라고 했더니 겁을 먹은 듯 하다.

이곳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자신들은 절대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데, 전 집주인은 그 끝을 보여준 사람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다고 하지만, Business is Business.

인도에 고용비자로 오게 되면, FRRO라는 외국인 노동자 등록(?) 같은 절차를 진행해야한다. 양식을 임시 저장을 해놨는데, 어디에서 확인이 가능한지 찾을 수가 없다...정부기관인데..

너무 부정적인 글만 쓰는거 같다.
몇가지 매우 좋은 부분이 있다. 맥주가 정말 맛있다. 카*, 맥*, 하*트 이런 맥주와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정말 최고다. 하지만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면 세금이 어마어마해서 밥 값만큼 요금이 부과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계 주류점" 같은 곳에서 따로 구매를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더군다나 뭄바이는 소고기 유통이 금지되어 있는 지역이다보니, 소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에 양고기를 대체하여 사용한다. 특히 Lamb 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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