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ive.(속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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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말

우리는 밤을 새워 전화번호부의 모든 사람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실례인 줄 알았지만 참을 수 없었기에 배려라는 것은 무시하기로했다.

이윽고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수확은 없었다, 허탕이었다.

우리는 다크써클이 턱 바로 밑까지 침범한 것을 보고는 잠시 동안 눈을 붙이기로했다.

한시간 남짓 잤을까? 갑자기 전화 벨이 울렸고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학교.'

어제가 목요일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나는 바보인걸까?...



학교에 도착하니 삼교시가 끝나있었고 우리는... 아니, 그와 나는 엄청난 잔소리와 함께 반성문이라는 고난을 겪었다.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수업의 진도도 반 정도 와 있었고 원치않는 주목 내게로 와 있었다.

어제 밤을 샌 탓이 었는지 잠이 들고 말았다.

..

..꿈을 꾸었다.

' 넓은 초원... 지고 있는 해... 그와 나... 그리고 한 여자.'


한 여자..? 여자?

'..너도 그렇게 생각해...?'

' ! '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한바탕 소란과 함께.

반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께서도 폭소를 터뜨리셨다.

아. 망했다.

나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상황이란 정말..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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