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연극의 여운과 함께

by 하루 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사람 대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있는

나란 사람은 누구이며 무엇일까.


내가 인식하지 않는 범위 위에서는

내 앞의 사람은 그저 사물인 것일까?

타인이 인식하지 않는 범위 위에서는

나는 그저 사물인 것일까?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들을
내 눈으로 이렇게 보고있자니.


나의 존재는 느껴지지 않고 그저 공기, 또는

그림자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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