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드리웠다.

하루

by 하루 말

수업이 끝나고 소리없이 찾아온 고요함은,
나를 적막하게만 만든다.

원래가 본성이 어두운지라
조금만 조용해도 우울해지기 십상이었다.

어떻게든 풀어보려 노력해보았지만
그게 쉽지는 않은 탓에 점점 더 깊이 빠졌고,
결국 오늘의 기분엔,
쭉- 구름이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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